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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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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우 독자 (서울진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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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를 파헤치다

옛날에는 분리수거의 개념이 별로 존재하지 않았다. 발전에 급급하여 그 외의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환경에 대해 많은 것에 관심을 갖게 되어 문제가 상당히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분리수거’를 하게 되었다.


분리수거란, 다시 쓸 수 있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눠 재활용 할 때 편리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사)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http://www.pack.or.kr/frontpage.asp?catalogid=pack&language=ko)에서 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20억그루의 나무를 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이와 같이 엄청난 양을 분리수거하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절약된다.

울산광역시를 예로 들자면,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모두 한꺼번에 들어온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무려 연간 10억원이 넘는 경비가 든다. 현재 종이팩 재활용율은 30% 미만으로, 100% 재활용할 경우 140만 그루의 나무를 절약할 수 있다. 그것을 경제적 가치로 따져보면 105억이라는 절대로 무시못할 가격이다. 아래의 자료를 통해 더 자세한 현황을 알 수 있다.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 분리수거를 하면 매우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이와 같은 예로 알 수 있다. 또한, 분리수거를 하면 재활용을 할 때 종류별로 빨리빨리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혹시라도 분리수거를 안해도 모두 모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문제를 내 보겠다.

전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것이 편하고 돈이 덜 들까, 아니면 가정에서 각자 해서 모아오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 돈이 덜 들까? 당연히 가정에서 각자 분리수거를 해 모아오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 돈이 덜 든다. 종이팩 분리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분리수거에 대해 알았다면 재활용에 대하여 알아보자.


재활용이란 분리수거된 물품들을 종류별로 다시 활용해서 쓰는 것이다. 현재는 가정에서도 여러가지 물품을 재활용해서 쓰고 있는데,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집은 휴지심이나 박스를 종종 재활용해서 쓴다. 박스는 예쁘게 꾸며서 책을 꽂아 두거나 물품을 정리해 종류별로 모아 놓는다. 어짜피 버리면 재활용 될거 한번이라도 더 쓰고 버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자꾸 버리는 양을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버릴 것보다 다시 쓸 것이 더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내가 특히나 더 아끼는 것은 바로 옷 정리박스다.

아직까지 정리습관이 잘 갖춰지지 않은 아이라면 이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옷 정리박스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지 버리기 아까운 큰 박스와 꾸밀 장식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옷 정리박스를 필요한 만큼 만든 후, 종류별로 이름을 붙여준다. 예를 들면 잠바박스, 바지박스, 티셔츠박스 같이 종류별로 나눈다. 그 후, 입은 옷을 분리하여 놓은 박스에서 옷을 꺼내 입는다면 훨씬 편리하다. 이러한 박스를 쓴 후에는 결국 버리게 되는데, 그 박스가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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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계는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다. 예로 종이팩을 들어보자. 종이팩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가정으로 배포된다. 가정에서 쓰인 물건은 두번째 단계인 분리수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종이팩은 따로 묶여서 분리수거된다. 그 후에는 직접 또는 중간 수집자를 통해 운반된다. 이것이 세번째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종이팩은 재활용 과정을 거친다. 재활용 과정은 세척, 분쇄, 해리, 펄프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척은 씻겨지는 것이고, 분쇄는 나누어 잘게 잘려지는 것이며*해리는 분해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펄프화 과정은 종이로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 원단이 된 종이팩은 화장지 등으로 활용된다.


모든 가정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배출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다. 우리집도 분리수거를 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직접 함께 해 보았다. 평소에도 종종 따라나가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기사를 써야한다는 마음으로 체험해보기 위해 분리수거장에 나갔다. 이미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집에서 가지고 나온 쓰레기들을 지정된 장소에 알맞게 넣었다.

스프링 공책 같은 경우 표지 따로, 스프링 따로, 그리고 종이 따로 버려야 한다. 스프링은 플라스틱이며 표지는 플라스틱인 경우도 있고 종이인 경우도 있다. 가지고 나온 것들 중에서 내 눈에 띈 것은 오렌지 병이었다. 통째로 유리 봉지에 넣으려다가 다시 보니 병은 병뚜껑으로 닫혀 있었다. 병을 꺼내어 병뚜껑과 병을 분리한 뒤 병뚜껑은 캔, 병은 유리에 넣었다. 가끔 그렇게 섞여서 나오는 것들이 있었는데, 잘 모르면 쉽게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하나 하나 다 분리하느라 몸은 피곤했지만 내가 환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은 뿌듯했다.

(이미지 출처- (사)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

*해리의 본 뜻: 모였던 것이 떨어짐 / 물질이 열이나 전기로 상황이 변할 때 원자 원자단 분자 따위로 분해되었다가, 분해의 원인인 열이나 전기를 치울 때에는 도로 화합하여 본디의 물질이 되는 분해. 열해리와 전해리가 있다.

하지우 독자 (서울진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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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혜
서울삼육중학교 / 1학년
2010-04-22 07:13:19
| 재생휴지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구나.. 좋은 정보와 기사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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