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내요~

우리 학교는 총 51개의 일반 학급과 2개의 특수학급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특수학급을 사랑반이라고 부른다.

일반학급 수업만으로는 학교생활에 적응 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친구들이 특수학급인 사랑반을 오가며 국어,수학등을 학습하고 그 외 교과생활은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것을 통합교육이라고 한다. 나는 특수학급인 사랑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사랑반 선생님을 인터뷰해보았다.

Q. 사랑반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A. 다른 친구들과 같이 수업하기에 지장이 있는 친구들이 일반 학급과 사랑반을 오가며 수업을 받고 있어요.

Q. 사랑반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A. 저학년과 고학년 반이 따로있는데 저학년 반은 자람이반이고, 고학년 반은 해냄이반이에요.

Q. 이 일을 하게된 특별한 계기가 따로 있나요?

A. 특별한 계기는 없고 누군가는 해야되는 일이고 제가 해서 더 많은 장애아들에게 빨리 겉으로 들어난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 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어요.

Q. 수업은 주로 어떻게 하나요?

A. 친구들마다 약간 다르긴 한대, 월요일과 화요일은 국어 수업, 수요일과 목요일은 음악 수업, 금요일은 수학 수업, 토요일은 과학 실험을 하거나 체험활동을 해요.

Q. 저희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를 위해서 해주어야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아기같이 너무 챙겨주면 오히려 불안해해서 친구들한테 쉽게 다가가지를 못해요. 그냥 다른친구들을 대하는 것처럼 대해 줬으면 좋겠어요.

가끔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랑반 친구들을 놀리는 친구가 있는데 마음이 아팠다. 나는 장애를 가진 친구라고 해서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는게 부끄러웠다. 그리고 앞으로 나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졌다고 놀리는 친구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오현지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