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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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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독자 (은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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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자원 쓰레기

우리는 쓰레기란 말을 들으면 얼굴부터 찌푸리게 된다. 아마도 쓰레기의 냄새나 지저분한 모습부터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쓸모 있는 쓰레기가 있다고 한다면 과연 어떨까?


쓰레기로 신음하는 자연과 인간에게 정말로 큰 선물이 아닐까? 쓰레기로 넘쳐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쓰레기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야 한다.


150년 전, 지구의 미생물은 난리가 났다. 그것은 하이엇형제의 플라스틱 발명 때문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미생물은 모든 쓰레기를 쪼개내어 분해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으므로, 지구는 플라스틱의 홍수 속에 신음하게 됐다. 오직 인간에게만 유익한 플라스틱의 발명은 지구를 병들게 하고, 인간을 병들게 하고 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물건이 이제는 인간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왜 만들까? 옛날부터 자연이 만든 것은 다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플라스틱 덕분에 우리는 다시는 깨끗한 지구에서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 중 다른 하나는 ‘낭비’이다. 예를 들어, 전자 쓰레기 같은 경우 사람들은 최신 것이 나오면 아무렇지 않게 새로 사고, 질리면 쉽게 버려 버린다. 휴대폰이 그 대표적 물품 중에 하나인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늘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기존 핸드폰을 바꾸려고 애를 쓴다.


어른들도 컴퓨터나 TV등이 고장이 나도 고쳐 쓰려 하지 않고, 바로 최신의 크고 좋은 물건으로 바꾸려한다. 그러는 동안 지구는 거대한 플라스틱과 전자 쓰레기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렇다면 병들어가는 지구 위에서 인간들은 과연 안전할까? 수많은 위험 물질 속에서 어느새 우리는 숨 쉬는 공기, 햇빛, 마시는 물조차 마음 놓고 먹고 마실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지구는 사람들이 사는 집인데 그 집이 깨끗하지 않으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병들어 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지구가 건강하기 위해, 아니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좀 더 깨끗한 지구에서 한층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몇 가지 불편함을 견디고, 고쳐야 한다.


첫 째,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은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다시 활용한다. 아나바다 운동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운동이다.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유행에 뒤쳐졌다고, 싫증이 난다고 버리지 말고 다시 활용한다면 진정한 쓰레기의 자원화가 아닐까 싶다.


둘 째,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분리수거하자. 캔은 캔대로,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종이는 종이대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대로 분리수거를 한다면 지구를 거대한 플라스틱 난지도로 만드는 일만은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셋 째, 모든 물품을 계획 없이 함부로 구입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음식물을 계획 없이 구매하는 일이 많은데, 마트에 가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적어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덤을 준다거나, 1+1이라고 충동 구매하는 일도 적어질 것이며, 사놓고 잊어버리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물건이 줄게 될 것이다.


넷 째, 안 쓰는 플러그는 빼 놓는다. 우리는 귀찮음과 바쁨을 핑계 삼아 수많은 플러그를 그대로 꼽아두어 전기 에너지를 낭비한다. 그것들은 가끔 대형 화재도 유발하고 무수히 많은 전기비도 물 새듯 빠져 나가게 한다. 한 집에서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집에서 빠져나가는 전기 에너지의 가치를 상상해봐라. 이것 역시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작은 실천 중 하나인데, 아마도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종이컵 안 쓰기, 비닐 봉투 안 쓰기, 주방세제나 샴푸, 세제 줄이기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지구사랑 실천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지구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고, 우리들 모두의 미래에 터전이 되는 곳이다. 우리가 아끼고 보살피고 돌봐야만 다시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쓰레기를 버리거나 만들지만 말고, 재활용하고 나눠쓴다면 쓰레기는 단순히 쓰레기가 아니라 보물이 될지도 모른다. 쓰레기를 자원화해서 지구를 우주에서 가장 친환경적이 행성으로 만들어보자.


건강한 지구에서 건강한 사람들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지구는 우주에서 가장 멋진 행성이 될 것이다.


김세은 독자 (은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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