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노래

우리지역에는 ‘열린극장 창동’이 있다. 4월 2일, 이 곳에서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하는 공연 문화예술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나눔 프로젝트 ‘함께해요! 나눔예술’ 의 하나로 ‘봄의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울시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이 무료공연을 열었다.

초대 단장을 지내셨던 김성진님이 다시 취임하여 단장및 지휘를 맡으셨다. 합주곡이 있었고 소금, 피리, 태평소연주와 정가 청산을 불렀다. 그리고, 탭댄스 공연도 있었다.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해금, 태평소, 대금, 소금등과 가야금, 거문고, 아쟁등이 있었는데 우리가 아는 가야금은 12줄이지만 이날 연주한 가야금은 25줄로 꼭 하프소리와 비슷했다.

서울시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국악 관현악단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가치 아래 2005년 2월에 창단되었고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은 23회의 정기 연주회를 포함하여 130여회 이상의 연주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국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내가 들었을때 참 멋있고 뭔가 소리에서 전해져 오는 전율이 여러가지 느낌으로 다가왔다. 편곡이 되어 연주가 되었지만 우리의 악기로 그런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것은 정말 자랑스러운일이 아닐수 없다. 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렇게 멋진 연주를 보여준다면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많은 세계인들이 우리의 악기를배울것이다. 학원을 빠지고 우리의 것을 듣고 느끼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한다. ‘우리의 것은 정말 좋은 것이여~’ 라는 생각이 새삼 드는 하루였다.

최은수 독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