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과학실험-지문뜨기

3월 27일 토요일에는 청와대에서 출범식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국가적인 사정때문에 출범식이 취소되었고 원래의 스케줄인 공주교대에서의 과학영재수업을 받게 되었다.

첫수업은 지문뜨기였다. 나의 지문도 찍고, 지문의 종류도 알아보고, 서로의 지문을 비교해 보기도 했다. 유리컵에서 내 지문을 찾아 낼 때는 마치 과학수사대가 된 듯 한 느낌이었다.

재미있는 수업을 마치고 몇가지 과제가 주어졌다. 가족중 한명의 지문을 찍은 다음 종류를 알아보고 분류하기와 지문에 대한 질문들 이었다. 흑연가루를 내어 멋진 엄마의 지문을 찍었다. 그리고 지문에 대해 공부하고 그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1.지문은 어떻게 생길까?

지문은 손가락 끝의 땀샘이 주위 보다 솟아올라 그 부분들이 서로 부드럽게 선 모양으로 연결되어 생긴다.

2.만약 지문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1) 범인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범인이 남긴 지문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다.

2)물건을 들지 못할 것이다. - 지문에는 홈이 있어 이 홈을 이용해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3)신분을 확인인 할 수 없을 것이다. - 주민등록증을 만들때나 신분을 확인할때 지문은 꼭 필요 하다.

4) 땀이 나지 않을 것 이다. - 지문은 땀샘이 솟아올라 만들어진 것으로 지문이 없다면 땀샘이 없는 것이므로 땀이 나지 않는다.

5)물건을 만져도 그것이 무슨 물건인지 알 수가 없다. - 지문은 손가락 끝의 감각을 예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3.일상생활에서 지문이 활용 되는 경우는 무엇이 있을까?

1)지문을 이용해 범인을 잡는다.

2)지문 인식시스템을 집에 달아서 주인의 지문을 인식하고 문을 열어준다.

3)지문을 이용해 적성 검사를 한다.

4.지문을 채취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

1)액체 법-지문에 있는 염분, 단백질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지문을 얻는 방법

2)기체 법-요오드를 사용하여 지문을 얻는 방법

3)강력 순간 접착제법-접착제의 증기에 의한 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지문을 얻는 방법

4)형광 물질을 이용하는 방법

나는 이번 과제를 해결하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중 놀라운 사실은 나와 똑같은 지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백만분의 일정도가 같은 지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구 저편 어딘가 나와 같은 지문을 갖은 친구가 존재할까?

지문이 있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지문에 대해 관심을 더욱 가져서 과학수사대라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 겠다.

안연수 독자 (대전글꽃초등학교 / 5학년)

강다혜 서울삼육중학교 / 1학년 2010-04-22 07:17:04 | 좋은 교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