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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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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독자 (해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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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고마워! 사랑해!

나는 초록색을 좋아한다. 초록은 언제나 나의 마음과 눈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초록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맑은 공기와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있는 푸르른 숲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근처에 장산이라는 아름다운 산이 있어 숲이 보고 싶을 땐 언제든지 가족들과 함께 산을 오른다. 그 곳에는 철쭉, 진달래, 단풍나무, 오리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온통 산을 푸르게 하는 나무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우리에게 좋은 열매와 맑은 공기와 쉴 곳을 주는 나무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4월4일, 제 65회 식목일을 앞두고 여러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경상북도 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식목일은 그저 봄에 나무를 심는 날로만 여겨 왔지만, 예로 거슬러 올라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이룩하게 된 날이다. 또 조선 성종 임금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로 농림사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그 이후로도 우리 국민들은 식목일을 기준으로 매년 여러가지 봄꽃들과 나무들을 심고 열심히 가꾸어 왔지만, 2006년부터는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우리의 관심이 점점 적어지고 나무를 심는 것은 공무원이나 그 외 특별한 책임을 가진 사람들의 의무로만 여겨지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탄소배출권이나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기 전까지는 나무나 숲에 대해서 크게 관심들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산이 좋아서 찾은 사람들의 실화나 자연 발화 등으로 인한 훼손은 요즘도 많이 일어나고 있고, 골프장이나 아파트, 도로건설 등으로 인한 훼손도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다. 이렇게 생명의 근원이 되는 숲, 우리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 부터의 지속적인 교육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으로 계획된 탐방으로 우리 기자단은 숲 해설, 통나무 자르기, 목공예 체험(솟대 만들기), 소나무 분재 만들기 등 여러가지 체험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숲 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으로 운문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노각나무, 박달나무, 쪽동백나무, 오죽나무, 물오리 나무, 사방오리나무, 서어나무 등 약 200여 종류의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대항 통나무 자르기를 하여 1등을 한 친구는 대추나무를 상으로 받기도 했다. 목공예 체험으로 솟대를 만들고, 2년생 소나무로 나지막한 분재도 예쁘게 만들고 키우는 방법도 꼼꼼히 배워왔다.


지금보다 더 짙고 푸른 숲을 만들기 위해 나와 우리 친구들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숲에게 주어야겠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깨끗한 산장이 마련 되어 있는 자연휴양림은 우리가 숲을 이해하고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 이번 봄에는 집에서 가까운 자연휴양림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 보자. 거기에서 높은 키의 푸른 소나무와 이야기도 해 보고 ‘나무야, 고마워! 사랑해!’ 라는 말도 꼭 한 번 해보자.

김태성 독자 (해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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