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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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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독자 (중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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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낡은 물건의 변신


우리집 재활용품을 소개합니다.

다시 리폼해서 새롭게 태어난 종이상자들이예요. 사진을 담기도 하고 영수증, 악세사리 등을 담아 두어요. 초콜렛, 화장품 등의 버리기 아까운 두꺼운 종이상자를 모았다가 잡지에서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오려붙이기도 하고 고장난 머리핀 장식을 글루건으로 붙여 손잡이로도 사용해요. 동생이 글을 모르는 아기였을 때는 동생 사진을 붙여 동생 소지품을 담아두기도 했답니다.


오래된 시계예요. 밑에는 00기념이라고 크게 써 있었던 것을 분리해서 속을 꾸며 다시 붙였답니다. 주변 곰인형들과 잘 어울리는 제 시계가 되었어요. 그냥 놓아두었다면 아마도 구석에서 제 역할을 못했거나 버려졌을 거예요.

물을 담았던 펫트병을 자르고 플라스틱 구슬을 넣었어요. 집에서 기르는 스킨답서스란 식물과 마지니타라는 나무 가지를 잘라 꽂고 물을 담았어요. 1달 정도 되면 자른 부분에서 하얗게 뿌리가 나와요. 꽂아 놓은지 6개월 가량 되었어요. 이가 빠진 그릇이나 컵에 살짝 올려 놓으면 훌륭한 화분이 된답니다.



오래된 흰메리야스와 솜, 구멍난 스타킹, 실 약간으로 만든 아기 인형이예요. 제가 아기였을 때 엄마가 만들어 주셨어요. 솜을 메리야스에 감싸서 머리 부분을 조이고 살갖 부분은 스타킹으로 감싸고 바느질을 해서 눈이랑 머리카락을 붙이면 된대요. 볼은 파스텔이나 크레파스로 살짝 칠해주고요. 귀엽죠?


유치원 바자회때 머리방울을 샀는데 고무줄이 낡아서 그런지 금방 늘어나 못쓰게 되었어요. 엄마가 방울에 달린 장식을 떼어 서랍 손잡이에 붙이고 어린이날 선물 백화점 전단지에서 캐릭터를 오려 옅에 붙여 주셨어요. 제 침대 커버랑 같은 느낌이라 참 신났어요. 벌써 6년이 됐네요. 이제는 분홍색과 키티는 좀 아닌 것 같은데 엄마께 누가 좀 귀뜸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종모양 초콜렛통인데 너무 아까워서 보관했다가 겨울 방학 숙제로 재활용했어요. 속에 아이 클레어 작품을 만들었는데 유리관을 따로 제작한 느낌이죠? 마치 전시 작품 같은 느낌의……. 저만의 착각일까요?


재활용 물건도 멋지게 다시 태어나 오래도록 사랑을 받을 수 있어요. 오래된 물건에 정이 가듯이 다시 손질해서 쓰면 그만큼 절약도 돼고 쓰레기 양이 줄어들어 환경도 다시 살아나리라 생각합니다.

한지은 독자 (중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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