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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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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수 독자 (서울강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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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가꾸자~

4월 7일 오후 식목일 관련 취재를 위해 김포시에 있는 옹정 초등학교로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에 나온 대로 차를 타고 가 보자 갑자기 외딴 비탈길이 펼쳐졌다. 비포장 도로라서 차가 덜컹덜컹 거렸다. 넓은 들판 근처에 자리 잡은 옹정 초등학교는 한적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학교였다.


인원 파악을 하고 그곳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뒷산으로 출발했다. 김포시 공원녹화 사업소에서 나오신 진미란 선생님과 인원파악을 한 후 일행 모두 오재희 주사님과 함께 식목 행사 장소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걷는 시골길은 일단 맑은 공기에 놀랐고 가는 길마다 유리 조각들이 널려있고 땅이 쩍쩍 갈라져 있어서 또 한번 놀랐다. 그리고 벌채되어 쌓여 있는 나무들을 보니 빨리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무 심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나무 심는 법은 며칠 전 식목일이라 학교에서 배워서 이해하기 쉬웠다.



나무를 심는 법은 이렇다.

첫 째, 심을 자리 주변의 부산물을 모두 치운다. 이런 부산물들은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둘 째, 땅을 묘목의 뿌리가 들어갈 정도보다 더 판다.

셋 째, 묘목을 심는다. 단, 심을 때 묘목을 살짝 들고 심는다.

넷 째, 물을 주어야 하는데 물은 한 번에 흠뻑 주는 것이 좋다.


설명을 모두 듣고 나무를 심을 차례가 되었다. 이 산은 원래 ‘리기다 소나무’가 자라고 있던 자리로 우리가 묘목을 심을 자리는 1 ha다. 그리고 우리가 심을 묘목은 7년령 잣나무였다.


우선 손으로 주변 부산물을 정리한 후 삽으로 땅을 팠다. 부산물 정리는 간단히 끝냈는데 문제는 땅파기였다. 땅을 파는데 삽질이 잘 되지 않고 계속 끊어진 뿌리들이 거치적거렸다. 결국 뿌리들은 그대로 두고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 나무는 처음 심어 보는 것이라 쉽지가 않았다. 나무를 다 심고 물을 주었다. 물은 산에 불이 났을 때 진압하는 기계로 주었다. 내가 직접 심은 나무를 보니 뿌듯했다.


현재 김포시에서는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사업은 이미 다 자란 나무는 펄프 등의 재료로 벌채를 하고 어린 묘목을 심는 사업이다. 하지만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잘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오재희 주사님이 산불 예방법으로 우리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산에서 취사행위나 불장난을 하지 않고 산에 유화물질을 들고 가지 않으며 어른들께도 꼭 말씀드리라는 것이었다.

내가 키운 나무가 잘 자랐으면 좋겠고 빨리 황폐해진 산림이 회복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리기다 소나무 : 삼엽송·미국삼엽송·세잎소나무라고도 한다. 건조하고 척박한 야산에서 잘 자란다. 북아메리카 대서양 연안이 원산이며 원산지에서는 높이 약 25m, 지름 약 1m에 이른다.

변성수 독자 (서울강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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