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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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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윤 독자 (하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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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공주,부여에서 백제의 숨결을 느끼다.

4월 4일 충청남도에 있는 공주와 부여를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잠실에서 역사체험학교 친구들 40여명이 모여 고속도로를 2시간 30분 정도 달려 무령왕릉에 도착했다.


무령왕은 안정된 왕권을 바탕으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력을 신장하여 웅진시대 전성기를 누린 왕으로 1971년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 중 발견되었고 금제관장식,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다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나는 선생님께 무령왕릉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가지 들었는데 백제의 무덤 1호분부터 6호분 무덤은 일본 사람들이 다 도굴해 갔는데 7호분과 8호분 무덤은 하늘로 올라가는 길인 줄 알고 도굴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8호분 무덤은 빈 것이었지만 7호분 무덤이 바로 무령왕릉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무령왕릉 덕분에 백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무령왕릉의 무덤은 땅을 파서 공간을 만든 뒤에 벽돌을 쌓아 무덤방을 만들었다. 벽돌에 무늬가 새겨져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무령왕릉의 발굴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공주 박물관에 도착했다. 백제가 500년 가까이 지켜온 한강일대를 잃고 한성시대를 마감하면서 남쪽으로 밀려 내려와 웅진성(지금의 공주)으로 도읍을 옮기게 되는데 그 곳이 바로 지금의 공주이다. 공주박물관에는 1층에는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물을 2층에는 웅진 시대 백제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었다는 관장식은 불꽃처럼 생겨서 정말 화려하고 예뻤다. 그런데 귀걸이는 너무 무거워 보여서 귀가 아플 것 같았다. 그 곳에서 왕과 왕비의 평상복을 봤는데 생각보다 예쁘고 화려한 것 같았다. 나도 백제의 왕비가 되어서 꾸며보고 싶었다.


다시 우리는 차를 타고 부여 박물관으로 갔다. 부여는 무령왕의 안정된 정치를 바탕으로 국력을 키운 백제가 성왕 때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기고 다시 한 번 백제의 부흥을 꿈꾸지만 결국 나당연합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 슬픈 도시이다. 이곳에는 많은 불교 유적이 있었는데 그 중 금동 불상들은 정말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백제금동대향로라는 것은 백제인이 향을 피우는 데 사용한 것인데 어떻게 금속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많은 토기들을 보았는데 조선시대 그릇과는 달리 다리가 달려 있으며 조금 높았다. 백제 사람들은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었을 것이다. 나도 미술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틀림없이 백제인의 후손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부소산성으로 갔다. 우리는 산에 올라갔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산성이 있으니 적이 오는 것도 볼 수 있고 적도 쉽게 쳐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부소산을 내려와 백마강에서 배를 탔다. 배를 타고 가다가 낙화암을 보았는데 이곳은 백제가 멸망할 때 삼천궁녀가 꽃잎처럼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라고 했다. 공주와 부여를 돌아보면서 참으로 슬픈 역사가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라에 비해 유물과 유적이 별로 없으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사실 이 곳에 오기 전까지는 나도 백제에 대해 잘 몰랐었다.


이렇게 훌륭한 문화재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백제의 역사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허지윤 독자 (하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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