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을 발전시켜요

따뜻한 봄날, 어느 백화점 광장에서 멋진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다 멈추어 서고 귀를 기울인다. 이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피아니스트 이희아 언니. 언니는 손가락이 4개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같이 멋진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버스와 지하철의 장애인석이 있다. 그리고 주차할 때 ‘장애인 주차구역’ 도 보인다. 엘레베이터 버튼에는 점자가, 도로 한 가운데에는 노란색으로 오돌토돌한 점자블럭이, 공중화장실 옆에는 넓은 데다가 손잡이까지 달려있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있다. 이 장애인 시설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지하철의 장애인석은 출퇴근 시간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릴 때, 보통 사람들이 장애인석에 앉아 버린다. 그러면 수가 적은 장애인석에 실제 장애인이 잘 앉지 못해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도로에 있는 노란색 점자블럭은 매우 미끄러워 특히 겨울에 눈이 왔을 때 장애인들이 미끄러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점자블럭은 거칠거칠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위와 같이 장애인 시설이 조금만 더 발전한다면, 우리 사회는 조금 더 밝고 명랑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김민서 독자 (초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