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3호 4월 15일

테마3-우리는친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시헌 독자 (대구복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0 / 조회수 : 20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친구들아 미안해....

"장애우의 날"...

학교에 등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즐거움에 그날의 의미도 생각하지도 않고 달력에 빨간색의 날짜에만 눈길을 두는 우리의 눈에는 그저 우리와는 무관한.. 그런날로 여기는 날이 아닐까? 아님 그런날이 있었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리 관심있게 생각했던 날은 아니였고 사실 내주변 가까운친구들이나 친척들사이엔 장애우들이 없어서 장애우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다.


때론 길을 가다가도 말을 하지못하는 장애우들의 수화를 보면 신기한듯 쳐다보기도 하고 특히 엄마를 따라 큰 재래시장에 가면 한두번은 볼수 있는 신체 장애우아저씨들의 장사하는 모습을 보고 피해다니기도 했던 기억이있다.


이번 기사의 테마를 접하고 나는 눈을 감고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세걸음쯤 걸었을까? 매일 다니던 길이였음에도 나도 모르는 사이 실눈을 뜨고 주위를 살피고, 아니지.. 싶어 다시 눈을 꼭 감고 두세걸은 걸어봤지만 어딘가에 부딪칠것만 같은 두려움에 다시 눈을 뜨고 말았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 너무 두려운 일이였다.


보이지 않는다면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강아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심지어 엄마 아빠 아니 내얼굴도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살아가야 하지 않던가..몇년전 TV프로그램에서 후천성으로 시각을 잃고 생활을 하는 어느 아기 엄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아기가 울어도 왜 우는지를 몰라 쩔쩔매다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도 참 안됐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잠시동안이지만 눈을 감고 걸어볼려고 하니 그때 그 아기 엄마가 얼마나 답답했을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우리 주변에는 장애우들의 위힌 편의시설이 얼마나 있을까? 눈을 감고 길을 걷다가 내가 갇고 있는 인도를 보자니 블럭들이 너무 들숙 날쑥 나와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눈이 건강한 우리들도 주의하지않고 뛰다보면 넘어지기 일쑤인데 눈이 불편한 장애우들은 얼마나 잘 넘어질까?..


또 버스정류장에서도 도착하는 버스마다 몇번인지 물어보는 번거로움 없이

"잠시후 000버스가 도착합니다"라는 서비스와 동시에

"지금 이버스는 000번입니다"라는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를 해주는것은 어떨까?

식당이나 편의점같은 곳에도 휱체어가 쉽게 갈 수 있도록 자동문이 대중화되어있다면 장애우들의 생활이 더욱 편해지지 않을까? 외관상 보기좋게 상점의 품격만을 높이기보다는 누구라도 쉽게 방문하고 편하게 이용할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더 좋은 사회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장애우친구들이 우리와 다른점은 우리보다 조금 더 불편하다는 것밖에 없는데 우린 왜 장애우들을 비하하고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친구들처럼 생각할까? 장애우 친구들에게 특별한맘으로 대하는것보다 나는 그저 같은 친구처럼 대하며 나보다 불편한점을 조금 도와주는친구 사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태껏 나하고는 상관없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생활해왔었는데 친구들아 미안해~ 언제 어디서건 너희들을 만난다면 먼저 웃는 얼굴로 도와줄수있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께. 그동안 너희들의 불편함에 무관시해서 정말 미안해 친구야~

최시헌 독자 (대구복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 4월 추천도서 교보문고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6/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