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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테마3-우리는친구!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운병 기자 (동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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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험

올해 새롭게 바뀐 학교 짝지는 학습장애 아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름은 김**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는 이유는 혹시나 그 아이가 부끄러워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학교에서의 행동은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뒤로 돌아보면서 친구와 장난을 치거나, 말싸움, 그리고 선생님이 하라는 것을 하지 않습니다. 공부시간에는 못 알아듣겠으면 장난을 칩니다. 그리고 한번 장난을 시작하면 쉽게 멈추질 못합니다. 수업시간에 뒤로 돌아보면서 "니가 내보다 못하다" 라는 말을하고 책상서랍에서 종이를 꺼내서 그림을 그리는 등 수업시간인지 준비시간인지 구별도 못합니다. 하지만 학습도움실에는 가지 않습니다.


나는 어제 집에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해봤습니다. 눈을 가리고 밥을 먹으니까 반찬이 잘 집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손을 더듬어 가면서 먹었는데 그러다가 밥그릇을 잘 쏟았고 반찬을 손으로 눌러버렸는데 그때의 찝찝한 느낌은 아주 싫었고 다시는 느끼기 싫은 느낌이었습니다. 반찬 중 하나가 김치인줄 모르고 많이 집어서 먹었더니 매워서 다 뱉어 버렸답니다. 입안은 매운데 눈이 안보이니까 지옥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이 체험으로 시각장애인에게는 감각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손의 감각, 발끝의 감각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에게 감각에 이상이 있으면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많이 부딛히거나 넘어질 것입니다.


세상에는 장애의 종류가 참 많은 것 같다. 헬렌 켈러만 해도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리고 말도 못했다. 우리 학교만 해도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작년에 설치되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주위에서 장애인을 위한 배려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이번에 장애인 체험을 하면서 느낀건 장애인들을 배려하려면 무조건 도와주기보다는 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도와줘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장애인들도 정상인들과 같이 사회에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나의 첫 번째 과제는 내 짝지가 어려워하는 것을 조금씩 도와주는 것이다.

김운병 기자 (동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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