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주 독자 (김포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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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6학년 7반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해서든지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나에게 진정 맞는 진로를 택하여 보다 성공하는 나를 기대했다. 내가 6학년 7반 학급에 있으며 가장 즐거웠던 것들은 너무나 많다. 내가 이 즐거운 것들을 읽는 이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내가 뽑은 우리반의 대표적인 추억은 수학여행이었다. 수학여행 때, 경주일대를 돌아다녀 힘들고 고단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남긴 추억, 그리고 배운 역사이야기 등은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선생님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여학생이라 남학생들과 살갑게 지내지 못한 편이었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남학생들과 거리감이 없어지고,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친구들과도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수학여행 다음으로, 내가 뽑은 우리반 추억은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관련되지 않은 말을 하는 친구들에게 엄격하고도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벌칙을 만드셨다. 남학생은 팔굽혀펴기 5회부터 누적되고, 여학생들은 앉았다 일어났다를 30회부터 5회씩 누적되는 벌칙이었다. 이 벌칙은 모두가 웃을 수 있고, 우리들의 건강을 위하여 만드신 벌칙이다. 선생님께서 이 벌칙들은 건강에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오해를 하는 친구들에게 팔굽혀펴기는 남학생들을 몸짱으로 만들 수 있고, 운동에 약한 여학생들에게 다리힘을 기르고, 종아리가 가늘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우리반에 즐거웠던 추억들은 너무나 많았다. 2011년 2월, 졸업인데, 지금은 12월, 졸업이 너무 가까워졌다. 그동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우리반의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홍문주 독자 (김포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