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서영 나누리기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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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이다를 관람하였다. 책으로 봤을 때 결말이 비극적이긴 했지만 스토리가 정말 좋아서 기대를 매우 많이 했었다. 또 박칼린씨, 옥주현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기대가 되었다.
공연장에 들어가고 약 15분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다가 시작되었다. 책에서도 그랬지만 이 공연에서도 누비아와 이집트의 전쟁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아이다의 줄거리는 전쟁 후 아이다와 누비아인 몇 명이 포로로 잡히고, 아이다는 암네리스 공주의 하녀로 들어갔다.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말싸움을 자주 벌이다 사랑에 빠지게되지만 파라오는 암네리스 공주와 라다메스의 결혼을 알린다. 아이다는 누비아인 수용소를 찾아가 누비아인들에게 희망을 주게 된다. 한편,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말싸움을 암네리스공주가 우연히 엿듣게 되고, 결혼식 중 누비아의 왕이 탈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아이다는 죽은 누비아인을 버리고 갈 수 없어서 아버지를 보내고 자신은 라다메스와 함께 잡혀 암네리스의 판결대로 무덤 속에 같이 갇히게 되는 아주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는 줄거리였다.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포로로 잡힌 누비아인들의 수용소에서 이집트인들이 아이다를 찾는다고 했을 때 다른 누비아인이 아이다대신 희생당하는 장면이었다. 내가 아이다가 아닌데도 정말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다.
아이다는 재밌기도 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옷이 배경에 안맞는다는 점, 원작과 조금 다르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뮤지컬을 보아서 괜찮았다.
심서영 나누리기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