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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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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성 나누리기자 (효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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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속에서 피어난 따스한 사랑의손길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오후, 백화점 앞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기대되고 설렜다. 지난 3월 푸른누리 기자수첩과 함께 내게온 빨간 저금통은 나와 함께 하루 하루 용돈, 심부름, 생일, 상장축하금 등의 여러가지 사연과함께 정성들여 채워져갔다.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낼 이웃을 생각하며 구세군 빨간 자선냄비 곁으로 가는 나의 마음은 점점 급해졌다.
자원봉사하시는 할머니 세분이 구세군 자선냄비를 지키며 열심히 모금 운동을 하시고 계셨고 간간히 아이들과 행인들이 돈을 넣고 지나갔다. 영하 13도의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온화한 표정으로 봉사하시는 나이드신 백발의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얼굴에 찬바람이 닿아 코는 빨개지셨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사람들이 모금함에 기부를 할 때는 행복하고 뿌듯한 얼굴이셨다.


저도 살며시 다가가서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금통을 자선냄비에 올려놓았다. 그 중 봉사하시는 할머니 한 분께서 너무 고맙다며 갑자기 어린이 기자 덕분에 하나도 안추워졌다며 나를 꼭안아주셨고 저도 할머니를 꼬옥 안아드렸다 . 비록 매서운 한파때문에 너무 추운 날씨였지만 할머니의 품속은 나의 체감온도를 영상 30도 그상의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바뀌게 해주셨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저도 구세군자선냄비 곁에 20분정도 서서 봉사하고 있는데 나도 이렇게 추운데 오전부터 봉사하고 계신 할머니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들면서 부끄러웠다. 마지막으로 ‘수고하세요 그리고 새해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하고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왔다.
짧은 시간의 봉사였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전 세계에 울러퍼져 모든 사람들이 많이 많이 기부와 봉사에 참여해서 나처럼 마음 속에 따스한 난로 하나씩 간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는 너무 춥지만 마음이 훈훈해진 건 아마 자원봉사 할머니들의 정성 어린 마음과 따스한 이웃 사랑이 내게 전달됐기 때문이 아닐까?

오혜성 나누리기자 (효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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