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무술 뮤지컬 ‘JUMP’

201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우리 가족은 무술 뮤지컬인 JUMP를 종로2가에 있는 JUMP 전용관으로 보러 갔다. 뮤지컬 JUMP는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와 태껸을 중심으로 한 동양 무술에 코믹을 혼합한 화려한 Martial Arts로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하였고 많은 외국의 언론사에서 극찬을 들은 뮤지컬이다.

총 공연시간은 1시간 25분이며,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또, 삼촌, 아빠, 엄마, 할아버지, 딸, 사위, 도둑 2명, 노인 등 여러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무술가족의 집에 오는 특별한 손님에 관한 것이며, 두번째 에피소드는 무술가족의 수련에 관한 것이며, 3 번째 에피소드는 딸과 사위의 사랑에 대한 것이다. 또 4번째 에파소드는 내가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 멋 모르고 무술 가족의 집에 잡입한 2명의 도둑과, 그에 대한 무술 가족의 대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모든 에피소드가 다 끝난 뒤에는 멋진 무술 동작들을 보여주었다. JUMP는 ‘Comic Martial Arts Performance’답게 멋진 무술들도 많이 볼수 있어서 멋졌던 것 같다.

내가 영어 유치원에 다닐 때, 캐나다에서 오신 담임 선생님께서 무척 재미있게 보셨다고 추천해주셨던 작품이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JUMP는 말이 적고 행동이 많아서 우리말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외국인 관객이 많아서 좀 놀랐다. 노래와 음악으로 구성된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르게 다양하고 화려한 무술 동작과 액션으로 구성된 뮤지컬이라 더 재미있었다.

할아버지역을 하시던 배우가 공연 도중에 객석으로 내려오셔서 갑자기 앞에 앉아있었던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을 받았는 지와 누구와 공연을 보려왔는 지를 물어보셨다. 또 두명의 배우가 무대위에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같이 참가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연 중에 배우와 직접 대화를 하고 있으니 내가 직접 공연에 참가한 것 같았다. 대사가 거의 없는 데도 너무 재미있어서 공연 내내 웃었다.

공연이 끝난 뒤, 싸인회가 있어서 배우들을 더 가까이서 보며 싸인을 받아서 좋았다. 1시간 25분 동안 자기가 맡은 역에 최선을 다한 배우들의 땀 흘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었다.
뮤지컬 ‘JUMP’는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은 공연인 것 같다.

김재연 나누리기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5학년)

조하나 초당중학교 / 1학년 2011-01-10 21:36:09 | 저도 4학년때 봤어요!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