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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수민 나누리기자 (삼숭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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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쇳대박물관 탐험!

친구들과의 박물관 탐방. 나는 박물관 견학을 단체로 현장학습이나 가족들과 함께 다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6학년 친한 친구들과 함께 서울 대학로에 있는 쇳대박물관에 탐방을 하러 갔다. 개인 자가용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 대학로까지 한계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버스는 많이 타봤지만 지하철은 정말 오랜만에 타보고, 친구들과 함께라서 색다른 기분이었다. 늘 그렇듯이 박물관으로 가는 시간들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서울분위기를 적응하며 발걸음을 쇳대박물관으로 향했다. 안내데스크 언니가 우리들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박물관 선생님께서 준비하고 올라오시는 동안 우리들은 전시물에 대해 구경도하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친구들의 가장 눈낄을 끈 것은 영화배우 이병헌이 기증한 열쇠였다. 박물관에는 외부인들이 기증한 소장품도 전시해 놓는 방이 있어서 우리들의 눈길을 이끌었다.

이윽고, 선생님이 올라오시자 이해가 쉽도록 박물관 설명을 해주셨다. ‘쇳대’ 는 자물쇠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한다. 전시품에서 ‘ㄷ자형 자물쇠’ 는 조선시대 후기에 사용되었으며 가구에서 문을 잠글때나 장식품, 수호의 상징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자물쇠와는 다르게 잠글쇠를 밀어 넣어 열리게 된다고 한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동안 우리들은 각자의 기록방식으로 천천히 글씨를 써나갔다.


ㄷ자형 자물쇠와 다르게 둥글게 생긴 자물쇠는 ‘함박형 자물쇠’ 라고 한다.주로 경상도에서 사용되었지만 경상도 사람들도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자물쇠라고 한다.함지박(바구니)를 본떠서 만들었으며 돌리기 형식이라고 한다.모양에 따라 수박, 참외배꼽이라고 한다.조금 특이한 이름 같지만 자세히 보니 정말 그런 모양과 비슷한 것 같았다.


‘원통형 자물쇠’ 는 ㄷ자 자물쇠와 비슷하며 대감집이나 금고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원통형 자물쇠와 비슷하지만 다른 ‘원통모양 비밀 자물쇠’ 는 사용용도에 중점을 두어, 7단계까지 되는 트릭을 놓아 다른사람이 모르게 만들었다.

‘빗장’ 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흔히 둔테와 빗장을 모두 합해 빗장이라고 부르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문에 붙어 있는 거북 모양이 둔테이고 가로의 긴 막대가 빗장이다. 거북이는 장수와 수호신을 나타낸다. 잘보면 왼쪽 장식이 수컷이며 밋밋한 오른쪽이 암컷이라고 한다. 물고기는 잉어로 나타내어 있는데, 물고기모양의 빗장은 절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물고기가 눈을 뜨고 잠으써 도둑이 못들어 오게 하며 자손번영, 집에 화재가 나지 않고, 불교에서 헛된 꿈을 꾸지 않게 지켜준다고 한다. 단순한 빗장과 둔테하나에도 수많은 뜻이 담겨있으니 놀랄 따름이었다.


‘열쇠패’ 는 열쇠 고리를 장식하는 것을 뜻하며 흔히 노리개, 별전으로 알려져 있다.이것도 실용품이 아니라 장식품으로 여자가 시집갈 때 자손번영과 부귀영화를 누리도록 뜻이 담겨져 있다.

시대에 따라서 자물쇠의 모양과 용도가 달랐다. 고려는 조선보다 화려하며 중국(송나라)의 영향을 많이 끼쳤다. 불교의 상징이며 고려시대에서는 신분이 높아야 자물쇠를 사용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서는 목가구가 발달하면서 자물쇠도 따라 발달하였다. 주로 당초문(전통문양/덩쿨문양)이 많이 새겨져 있다. 가구장식중에 하나인 ‘장석’ 은 이음새가 돋보이며 나비 배가 자물쇠라고 한다. 모양에 따라 나비는 부부화합, 박쥐는 5가지의 복을 뜻한다.

설명이 끝나고 우리들은 각자의 메모노트를 정리하거나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진을 찍으며 그 추억을 남기는 것 같고, 메모를 정리하며, 친구들와의 활동을 되새겨 보는것 같았다. 친구들과 떠나는 색다른 추억. 이제 6학년 한해도 끝나가자만 친구들과의 탐방여행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김수민 나누리기자 (삼숭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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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1-12 16:09:46
| 우리할머니께서 열쇠를 쇳대라고 말씀하시는걸 들어본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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