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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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대청소는 시끄럽습니다. 엄마께서 옷 정리를 하시다가 갑자기 먼지가 너무 많아서 안 되겠다. 청소 시작! 이렇게 말씀하시면 대청소가 시작됩니다. 우리 삼형제는 엄마께서 주시는 걸레를 하나씩 다 들고 청소를 합니다.
3학년과 5살 동생이 있는데 서로 마루바닥을 닦으려고 합니다. 마루바닥을 닦으면 재미있고 장난치는 것처럼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할머니 방만 청소 하십니다. 아빠는 유리창을 닦으시고 아파트 문 앞과 현관을 물청소하십니다. 청소를 할 때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하기 때문에 좀 춥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마루바닥을 다 닦고 나면 엄마께서 텔레비전이나 피아노도 닦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걸레를 하나씩 다시 받아서 청소를 합니다. 막내 동생이 제일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제일 열심히 하지 않는데 어른들은 막내 동생만 칭찬을 하십니다. 그리고 엄마께서는 칫솔로 문틈을 닦으십니다. 겨울동안 먼지가 어떻게 이렇게 많이 우리 집에 와 있었는지 놀랍습니다.
대청소를 하고 나닌 몸이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매일 청소를 하실 텐데 저녁에 엄마 팔이라도 주물러 드려야겠습니다.
김동훈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