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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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다.
여름이 빨리 오라고 춤추듯 내리는 봄비
그래서인지 소리도 시원하다.
봄비는 어느새 큰 물웅덩이를 만들었다.
그 속에 내 얼굴, 친구 얼굴이 담겨져 있다.
봄비에 흠뻑 젖은 새싹들도 얼굴을 더욱 치켜
세운다.
기분좋은 봄비는 어딜가나 우릴 따라다닌다.
그러다 보면 봄비는 어느덧 동반자가 되어
내 이야기에 귀를 귀울어 준다.
봄비가 그친 후
온 세상은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내 마음도 푸르른 하늘처럼 행복으로 가득하다.
그런 봄비는 나의 친구도, 새싹의 친구도 아닌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된다.
조현준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