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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호 11월 17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미림 나누리기자 (서울고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 / 조회수 :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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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꾼찌란, 캄보디아! - 고마웠어, 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 헤어진다는 생각에 자꾸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가족같았던 분들을 보지 못한다니, 마지막인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으며 많은 분들과 대화했다. 나를 알아보시는 분도 계셨고, 오늘 간다는 이야기에 아쉬워하시는 분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많은 조언과 여러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신 캄보디아 호텔 총 책임자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그 분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아침,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다. 자신감을 찾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 후, 우리들은 서로의 이메일을 교환했다. 티에라 선생님도 자신의 메일 주소를 내게 알려주셨다. 각자의 메일을 알려주며, 주혁이와 승윤이네의 고향인 전주, 강원도에 꼭 놀러가겠다고 다짐했다. 메일 주소를 받아든 우리는 캄보디아 버스를 타고, 상황버섯 샵에 들렸다. 구입은 하지 않았지만, 상황버섯에 대한 여러 설명을 들었다. 상황버섯물도 시음하고,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우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신 상황버섯 샵을 운영하는 선생님께서는 조종사가 꿈이었다고 말씀하셨다. 17년 동안 공군에서 일하다 사고로 인해 귀를 다쳤고, 그 후로는 우연히 상황버섯을 만나 13년동안 샵을 계속 운영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손을 들어 질문한 내게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질문을 벌써 하다니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셨다.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나는 노란 버섯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 이름으로는 목질 진흙버섯이다. 선생님께서는 물론 신토불이라는 말처럼 캄보디아 버섯보다는 한국에서 나는 한국산이 가장 좋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한국 상황버섯과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상황버섯은 캄보디아가 유일하다고 하셨다. 상황버섯에는 베타블루칸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3~5배까지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하셨다. 또, 피를 맑게 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고 뇌출혈, 당뇨등에 효과가 좋다고 말씀하셨다. 상황버섯은 나쁘게 말하면 뽕나무의 암덩어리와 마찬가지인 존재지만, 동물성 암치료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상황버섯을 ‘암치료 도우미’라 부른다고 하셨다. 그 밖에도 상황버섯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다. 한국에서 팔리는 상황버섯 중 90%가 가짜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살펴보라고 말씀하셨다. 상황버섯을 다린 물에는 맛과 냄새가 다르며 시중에 말똥진흙버섯을 상황버섯으로 속여 판다고 말씀하셨다. 또, 앞면을 만졌을 때 손에 포자가 묻지 않으면 상황버섯이 아니라고도 하셨다. 마지막으로 상황버섯은 금속을 주의해야 하는데 슬로우 쿠커, 유리 그릇 등을 이용해 끓여먹는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상황버섯은 혈관계 질환, 암 예방과 치료, 잔병 치료,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머리를 맑게하는 총명탕 1%에는 상황버섯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웃음을 띄셨다. 중간에 문제를 내주셨는데 상황버섯의 우리 나라 이름을 맞추는 것이였다. 문제를 맞춘 나는 선물로 500리엘과 같이 코팅되어 있는 네잎클로버를 받았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상황버섯 샵을 나온 우리들은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곤돌라를 타기 위해 수상촌으로 이동했다. 선생님께서는 캄보디아의 결혼식과 장례식 문화에 대해 알려주셨다. 캄보디아의 결혼식과 장례식 문화는 대한민국과 흡사하다고 말씀하셨다. 여자가 중심인 캄보디아 사회는 남자가 3,000불 정도의 지참금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대신 여자는 은잔세트와 죽부인 2개 항아리를 준비해야 했다고 웃음을 띄며 말씀하셨다. 항아리의 갯수가 많을수록 부유한 집안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하셨다. 또 결혼식 때 바나나를 선물해주는데 바나나는 다산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있다며 창 밖으로 보이는 결혼식 현장을 보라고 말씀하셨다.

장례식 문화는 2~5장을 치르는데 화장을 하며 사람의 죽음을 행복하게 여긴다고 하셨다. 좋은 곳으로 환생하라는 고승의 기도문이 끝나면 축제 분위기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도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게 그들의 문화이구나!고 생각하며 웃어 넘긴다고 하셨다. 창밖으로 고정식 수상가옥을 구경하던 우리는 똘레시아 호수에서 자이언트 메기가 주로 발견된다는 선생님의 말을 들고 놀라 입이 벌어졌다. 곤돌라를 탑승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배에 몸을 맡겼다. 우리나라의 다일 공동체가 주관하는 곳에서 기념품도 구입하고 사진도 찍었다. 캄보디아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 똘레시아 호수는 정말 멋있는 곳이었다.

김미림 나누리기자 (서울고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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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1-11-17 17:21:05
| 아직 다 완성되지 않은 기사였는데, 그런 기사가 바로 나와버렸네요.^^ 편집진님과 푸른누리 기자님들께 죄송해요.^^ 앞으로는 더 멋진 기사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신 푸른누리 기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11-17 21:07:54
| 그래도 열심히 쓰신것 같아요. 잘 읽고 추천하고 가요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1-11-19 07:43:04
| 정혜린 기자님, 정말 고맙습니다.^^ 잘 읽으셨다니 저야말로 기쁘네요.*^^* 정혜린 기자님도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캄보디아로 오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11-23 20:40:37
| 캄보디아의 마지막 이야기인가요? 마지막은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드는것 같습니다. 기사 작성하시느라 정말 힘드셨을것 같아요. 모두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도 추천꾸욱~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1-11-27 17:46:35
| 기종관 기자님, 제 캄보디아에서의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을 잘 장식하지 못해서 정말 아쉽네요. 나머지 뒷 이야기는 동화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언제나 제 기사를 열심히 읽어주시고, 힘을 돋보아 주신 기종관 기자님,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기종관 기자님께서도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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