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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민정 기자 (서울잠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 / 조회수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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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간의 여수이야기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시 신항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1993년 대전에 이어서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 그 주제입니다. 인류는 바다에서 많은 식량과 자원을 얻지만 그로 인해 바다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에 박람회는 사람과 바다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105개의 국가가 참가하는 여수세계박람회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세계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을 비롯해, 20개의 전시관과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동안 하루에 90회씩 총 8,000회의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더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추천코스와 여수에 대한 기본 정보, 각 전시관에서 전시되는 최첨단 영상과 체험시설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여수세계박람회를 보다 알차게 관람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추천 코스

1. 입장1문
2. 해양 베스트관
3. 국제 기구관
4. 대우조선해양로봇관
5. 원양어업체험장
6. 에너지파크
7. 국제관
8. 기후환경관
9. 아쿠아리움
10. 빅오 뉴미디어쇼(야간)

두 번째로 여수세계박람회의 기본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전시실은 총 80개인데, 크게 특화시설, 주최국 전시관, 참여 전시관, 체험 전시시설로 나뉩니다. 특화시설은 해상무대 ‘빅오(Big-O)’와 ‘아쿠아리움’ 등 7개로 구성되어 있고, 주최국 전시관은 엑스포의 주제를 전달하는 주제관, 한국관 등이 있습니다. 참여 전시관은 세계 100여 개 나라가 전시를 기획한 국제관과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홍보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험전시시설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전시실은 체험위주로 꾸며져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규모가 크고 대기시간이 길어 하루 안에 모든 전시관을 보기 어려우므로 미리 갈 곳을 정해 동선을 짜야 합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할 때는 전시시설 5개 이내, 1박 2일은 10개 내외로 관람하면 적당합니다.

기간: ~8월 12일
장소: 전남 여수시 여수신항 일대
관람료: 어른 3만 3,000원, 청소년 2만 5,000원, 어린이 1만 9,000원(1일 관람권, 1회 재입장 가능)
문의: www.expo2012.kr. ☎ 1577-2012
유아편의시설 안내 :
유모차대여소 각 게이트(2문 제외) 종합안내센터 안(총 4곳)
미아보호소 국제관D 2층(총 1곳)
유아휴게실(모유수유실) 정문 종합안내센터 안, 화장실 안(총 12곳)
물품보관소 각 게이트 종합안내센터 안(총 5곳)

1. 한국관- 총 관람시간 15분
먼저 한국의 문화와 미를 알 수 있는 한국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면적 5,248㎡, 지상 3층 규모의 한국관은 한국인의 바다정신과 해양역량(Korean Ocean Power)라는 주제로 기적의 바다에서 희망의 바다로 향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곳입니다. 원조를 받던 입장에서 이제는 원조를 해주는 위치까지 성장한 한국의 기적과 그 근본 동력이 된 한국인을 인지하고, 대한민국의 해양 강국으로의 발전은 자연과 인류의 공존·공영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바다와 더불어 살고 바다에 진출하고 바다와 같이 성장하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 정신을 크고 화려한 영상관을 통해 표현하게 된다고 합니다. 거대 입체 화면을 통해 생생하고 실감나는 영상체험이 특징입니다.

2. 아쿠아리움⋅해양생물관 - 총 관람시간 20분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세계적 희귀종인 흰 고래와 바이칼 물범, 해룡은 물론 각기 다른 생김새를 자랑하는 281종 3만 4천 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같은 건물에 위치한 해양 생물관에는 길이 25m, 높이 4m 규모의 갯벌도 조성돼 있어 짱뚱어, 흰이빨참갯지렁이 등 각종 갯벌생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해양생물관은 갯벌 생태계와 바다 생태계 각각을 소개하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해양생물관에 들어서면 먼저갯벌 생태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갯벌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각 갯벌 별 대표생물 선정하여 연출했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갈대숲들 덕분에 진짜 갯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펄 갯벌은 하부를 중심으로, 모래 갯벌은 상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또 작은 생물의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영상으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갯벌 생태계를 다 구경하고 나면 바다 생태계로 넘어갑니다. 바다 생태계는 ‘잠수정에서 바라본 바다’라는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상영관 안으로 들어서면 잠수정의 창문 역할을 하는 화면이 관람객을 둘러싸고 있으며, 또 천장까지 활용하여 진짜 잠수정에 들어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가 탄 ‘잠수정’은 제주 바다 연산홍 군락지, 산호초 삼각지대, 남태평양, 남극 등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생태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잠수정’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러다 그만 거대 오징어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어미 고래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해양생물관은 생물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전시관이었습니다.

3.에너지파크 -총 관람시간 1시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몸으로 직접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미로게임, 자전거 물대포, 재활용 로켓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놀이시설을 경험해 보고, 평소 보지 못했던 무선으로 충전해 달리는 온라인 전기버스도 타 보시길 바랍니다.

에너지파크에 들어서자 KAIST가 개발한 7억 5천만 원짜리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코드를 꼽아 충전하는 일반 전기 차와는 달리, 도로 위를 달리면서 도로에 깔린 전기 공급 장치에서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받는 신기한 버스랍니다.

‘에너지미로’는 각각 4개의 문제방과 정답방, 오답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방에서 본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출구 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해서 오답방으로 갈 경우에는 에너지를 생산해야만 정답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미로를 통과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알게 되고 몸으로 직접 에너지도 생산해보는 즐거운 체험장입니다.

4. 기후 환경관- 총 관람시간 20분
기후환경관은 한국관과 빅오광장, 지자체관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장을 하면 로비에서 반구형의 조형물을 포함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눈 내리고 추운 남극체험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니 노약자를 동반하신 관람객께서는 약간의 대비를 하셔야 될 듯합니다. 그리고 얼음 빙벽이 있는 전시관에서 북극의 자연환경과 북극곰, 녹아내리는 빙하 등의 변화를 영상으로 상영합니다. 2전시관에서는 북극곰을 통해 본 파괴된 북극과 인류의 위기에 대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기후환경관은매우 추웠지만 교육적으로도 좋았고 한여름에 남극빙하체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상으로 기자가 직접 체험한 여수 엑스포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무질서와 편의 시설 부족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설이용 설명 시 진행미숙으로 나이 드신 분들과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질서의식의 향성과 철저한 진행 준비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릴 전시회에 꼭 필요할 것입니다.

최민정 기자 (서울잠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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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현
서울잠실초등학교 / 5학년
2012-08-18 11:02:41
| 민정아~~ 진짜 잘했다~~
그리고 우리 네덜란드 관에서 찍은 거 올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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