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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수민 나누리기자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추천 : 8 / 조회수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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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역사의 주인, 청소년

전세계는 지금 미래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은 그 미래역사의 주인입니다. 7월 24일, 5박 6일간의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저를 포함한 5명의 나누리 기자단은 미래역사의 주인들을 위한 축제, 제12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에 참가하였습니다.

저희가 참여하였던 여수국제청소년축제는 ‘청춘, 미래를 움직이는 섬들’을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 등 7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청소년이 문화작업자가 되는 최초의 ‘작업장 축제’로, 관람 위주의 진행 탈피, 청소년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작업의 지시형태가 아닌 스스로 찾아가는 공동의견의 수렴 형태로 이루어진 축제여서 청소년들의 참여열기 또한 뜨겁고 열정적인 축제입니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사전행사는 24~26일 ‘국제교류캠프’로서 해외 각국 청소년과 국내 청소년 총 400여 명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도시 여수는 ‘세계 4대 미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아있는 바다와 숨 쉬는 연안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빛과 함께 우리의 캠프 장소,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발대식을 위해 캠프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모인 실내체육관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각지에서 온 낯설고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발대식이 끝나고, 캠프에 참가하는 인원들을 개도, 금오도, 백야도&사도, 여자도, 적금도, 백야도&하화도, 돌산도 팀으로 나누어 25일 날 이루어질 섬 체험프로그램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나누리 기자들은 모두 돌산도 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돌산도 워크샵이 끝나고, 모두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는데, 나라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들 조금 전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게임을 즐기며 서로의 얼굴을 익혔습니다.

25일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간 돌산도는 돌산대교를 통해 다른 섬과는 달리 물도 전기도 풍족한 섬이었습니다. 저희 돌산도 팀은 돌산도 향일암에 갔는데, 더운 날씨에 높은 계단을 올라가느라 모두들 힘들어하였습니다. 힘든 시간도 잠시,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한 향일암의 푸른 바다와 돌산대교 등 여수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에 지친 사람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전성길 해설자분의 설명에 따르면 향일암은 풍수지리학적으로 금거북이가 용궁에 들어가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일암에서 내려오고 난 후 돌산 갓김치 공장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더운 날씨 때문에 트레킹 대신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모두들 수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6일에는 지금 한창 이루어지는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자유롭게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에 그리던 여수엑스포라 한층 더 상기된 표정으로 박람회로 향했습니다. 저희 조의 리더를 따라 맨 처음으로 간 한국관은 돔형의 입체영상과 강강술래를 하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선보여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 주제관 또한 참신한 영상물과, 파도모양의 조형물 등으로 ‘지구는 푸른 별이다’라는 주제를 부각시켜 바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기업관에서는 롯데, 삼성, 현대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거대한 관들과 깜짝 선물 등 홍보에 앞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는 아주 중요한 관이었습니다. 각 국가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는 국제관에서는 기자단들끼리 미국관, 터키관, 카타르관, 스웨덴관 등 수많은 국가들을 체험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카타르관에서 무료로 해준 헤나는 특유의 약초냄새와 아름다운 모양으로 기자단들의 마음을 쏙 빼앗았습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저희는 본격적인 축제를 맞이하였습니다. 각 부스 별로 마술, 제기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퍼즐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3일 동안 많은 것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해서 얻은 기념품들은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전리품처럼 값지고, 저의 가슴을 더욱 두근거리게 하였습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에는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기자단들은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카약 등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7일 개막식에서는 각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의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여 낯설면서도 새로운 문화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K-POP 가수 레인보우, 퍼스트가 함께해 더욱 열광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28일에는 댄송페스티벌 예선과 마술경연대회 그리고 K-POP가수 와인홀비너스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더해갔습니다. 마지막 29일, 기자단들은 마지막이라는 씁쓸함을 감추고, 열기구 체험을 하고 다 못했던 체험부스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밤에 폐막식이 열렸지만, 일찍 서울에 가봐야 했던 한결 기자와 김태리 기자가 없어서 마음 한구석이 빈 듯해 많이 서운하였습니다. 마지막 축하공연인 K-POP가수 B.A.P의 노래를 끝으로 5박 6일간의 캠프는 막을 내렸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저는 동티모르에서 온 Jaimito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본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한국어로 통역하여 올립니다.)

Q: 어떻게 이 캠프를 알게 되었나요?
A: facebook에서 worknplay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그 사이트에서 이 축제를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캠프에 처음 왔을 때, 첫인상은 어떠하였나요?
A: 수많은 외국인들, 그리고 친구들이 와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또 한국인말고도 외국인들도 한국말을 유창하게 해서 맨 처음에는 모두 한국인인 줄 알았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만나게 되어 정말 흥분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아직 어린 나이에 기자단 활동을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더욱더 노력하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었던 여수국제청소년축제였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많은 외국인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기자단들의 숙소가 마련되지 않아 많은 불편함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국제적인 축제인 만큼 주최 측과 나라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새로 사귄 언니, 오빠들, 인터뷰에 참여해주었던 Jaimito, 맛있는 치킨을 사준 Alejandro 오라버니, 예쁘고 귀여운 유미, 리나 등 많은 캠프 참가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또 활동을 잘 이끌어주신 김민준 리더, 안균 리더, 조영광님, 그리고 축제에 참여하게 해주신 편집진님께 감사합니다.

김수민 나누리기자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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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2-08-17 18:29:26
| 수민기자!! ㅎㅎ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축제에 참가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6박 7일동안의 일정이 그리워집니다.
다음에 만나면 더 좋은 추억 만들어용~^^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2-08-17 20:04:04
| 수민기자~~^^ ㅋ 이번 축제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서 넘 좋았어요. 담에 다같이 한 번 만나면 좋겠네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8-24 15:52:00
| 즐거운 추억과 함께 행사의 유익한 점과 아쉬운 점도 잘 짚어주셨네요. 기사 잘 봤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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