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의 여름캠프

서울대광초등학교는 2012년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가지 캠프가 진행 중이다. 그중 영어 캠프, 대광스카우트 도보 국토순례 캠프, 과학 캠프 등의 소식을 전한다.

먼저 ‘학교 도서실의 도서를 어떻게 활용할까?’라는 주제로 어머니 교실이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일반은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주말반은 8월 11일과 18일에 황정아 선생님께 수업을 받는다. 그림책뿐 아니라 동시집, 정보책 정리 방법과 문학 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방법 등을 배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이 언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선생님께서는 깜짝 선물로 어린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을 주실 예정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어머님들께서 수업을 받으시지만 방학동안 우리들에게 엄마표 독서 교육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 캠프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본교 초등학교와 ‘영어교육 센터(English Edu - center)’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별과 레벨별로 운영된다. 수업은 2학기를 대비한 ‘journeys’ 과정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ENIE’, 무비 잉글리쉬,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 소설 원서 읽기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영어로 진행하는 요리수업과 과학수업 중 빼빼로 만들기, 자석과 철가루의 움직임 관찰하기, 옷과 머리를 색다르게 꾸며보기 등의 Activity 수업은 단연 인기이다.

그리고 대광스카우트 도보 국토순례 여름캠프는 대광 스카우트 99명의 어린이들이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38.5km를 걷는 캠프다. 구파발역에서부터 임진각까지 걸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이기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또 과학 캠프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 4학년 각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과학캠프는 선착순 접수이므로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줄서서 접수를 하게 된다. ‘발명’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발명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듣고, 직접 만들어 나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든다. 또 별난 물건 박물관과 롤링볼 뮤지엄을 방문해 체험도 해본다.

수학 영재 여름방학 집중 학습도 있다. 7월 30일부터 8월 3일 금요일까지 우리 학교에서 수학영재학급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집중 학습을 실시한다. 다양한 수학 창의 활동과 수학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 여름 캠프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에 있는 ‘숲속의 산책’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습하게 된다. 자연 속에서 음악과의 3일간의 시간은 오케스트라 단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찜통 같은 더위에도 오전 시간을 알차고 보람되게,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우리 학교의 여름캠프가 있어 대광의 어린이들은 행복하다.

김승겸 기자 (대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