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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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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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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추억의 수학여행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학교친구들과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 아침에 KTX를 타고 기대하며 경주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Posco(포스코)’견학을 갔습니다. 포스코는 간단하게 말하면 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1968년 4월 1일에 건설하였고, 이번에 간 곳이 포항종합제철소인 본사입니다. 세계 6위 생산량을 자랑하며 크기는 270만 평으로 에버랜드의 6배입니다. 나무, 꽃 등이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것은 깨끗한 제철소를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철의 주원료는 ‘철광석, 유연탄, 석회석’입니다. 여기서 석회석은 우리나라 제천 영월에서 구하고, 철광석은 주로 호주에서, 유연탄은 주로 중국, 미국에서 수입한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고 포스코 안을 구경하다가 가루가 산처럼 쌓여있는 곳을 보았습니다. 붉은색 계열은 철광석, 검은색 계열은 유연탄, 회색 계열은 석회석입니다. 이 가루들에는 바람이 불면 날아가지 않도록 표면 경화제라는 것을 뿌려준다고 합니다. 포스코 안에는 부두가 3곳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정말 컸습니다. 부두 말고도 발전소가 4곳이 있는데 자가발전이 60%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로’라는 것은 5곳이 있는데 4고로는 규모가 세계 4번째이고, 연간 세계 1위 생산이라고 합니다. 또 3고로는 하루에 1,200t의 철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버스 안에서만 구경을 하다가 후판 공장을 직접 둘러보았는데, 널빤지 모양으로 늘리는 압연과정을 보았습니다. 걸으면서 뜨거운 바람이 불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후판 공장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포스코를 나왔습니다. 한국철관협회에서는 6월 9일을 철의 날로 지정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철 생산으로 세계 6위를 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Posco견학을 마친 후 문무대왕릉을 보러 갔습니다. 문무대왕릉은 문무왕 수중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동해바다가 정말 시원하고, 속이 탁 트였습니다. 문무대왕릉을 본 후 감은사지를 보러 갔습니다. 뒤에 ‘지’가 붙은 이유는 한자로 터라는 의미를 하여 예전에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감은사지를 본 후 기대되는 숙소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반끼리 추억을 만들며 놀다가 역사 강연을 잠깐 들었습니다. 다음 날 둘러볼 천마총에 대한 설명도 잠깐 해주셨고, 몇 가지 역사 지식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역사 강연이 끝난 뒤에는 자유 시간을 가지다 씻고, 점호를 한 후 잠에 들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바쁜 일정을 앞두고 먹기 때문에 배불리 먹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은 후 경주에 오면 꼭 보고 가야된다는 관광지들을 보러 버스를 탔습니다.

첫 번째 관광지는 천마총입니다. 천마총은 대능원에 있는 무덤 23개 중 하나인데 무덤 이름 뒤에 붙이는 능, 총, 묘에 대한 의미를 잠깐 설명해주셨습니다. 능을 붙인 무덤은 왕과 왕비의 무덤이고, 총을 붙인 무덤은 왕과 왕비는 확실하지만 무슨 왕인지 정확히 잘 모를 때이고, 묘를 붙인 무덤은 왕과 왕비가 아닌 다른 일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 천마총은 ‘돌무지덧널무덤’의 대표적인 무덤이기도 합니다. 돌무지덧널무덤의 특징은 도굴을 할 때 짧은 시간에 금방 해야 되는데 돌 하나를 치우면 바로 다른 돌이 계속 내려와 오래 걸려 도굴이 대부분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천마총을 둘러보고, 두 번째 관광지인 첨성대를 보러 갔습니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선덕여왕이 백성들에게 믿음을 얻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첨성대는 27단인데 선덕여왕이 27대 여왕이고, 362개의 벽돌로 쌓여있는데 이 개수는 음력으로 1년의 날 수이고, 출입구를 중심으로 12단 12단 나눠지는데 한 가지 12단은 12달을 의미하고, 12단과 12단을 합쳐 24절기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첨성대의 출입구는 꼭 창문처럼 생겼는데 속에는 출입구만큼 바닥에서부터 흙과 돌이 차있었다고 합니다.

볼수록 신비로운 첨성대를 본 후 세 번째 관광지인 계림을 보러 갔습니다. 계림에서는 조금 이상한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황금상자 안에서 태어났다는 중요한 곳이니 꾹 참고 5분 정도 둘러보았습니다.

계림을 보고, 네 번째 관광지인 석빙고를 보러 갔습니다. 석빙고는 신라시대 때도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번에 본 석빙고는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석빙고라고 합니다. 석빙고는 얼음 보관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신분에 따라 사용 개수가 달랐다고 합니다. 석빙고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입구에서 눈으로만 보았는데 입구에만 있어도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석빙고를 보고 다섯 번째 관광지인 안압지를 보러 갔습니다. 안압지는 반월성(월성) 안에 있는 연못인데 임해전지 또는 월지라고도 불립니다. 안압지는 왕자님이 살던 곳인 동궁 앞에 있는 연못이라고 합니다. 안압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때부터 불리기 시작했고, 문무왕이 삼국통일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경치 좋은 안압지를 둘러보고, 경주의 유적을 쫙 볼 수 있는 경주박물관을 보았습니다. 경주박물관에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모형도 있고, 다보탑 모형, 석가탑 모형, 안압지에 대한 설명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시간이 빠듯해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경주박물관을 잠깐 둘러보다가 다시 숙소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 가서 ‘천계의 비밀 공연’과 ‘화랑도 공연’을 보았습니다. 화랑도 공연에서 말을 타면서 신나게 공연하는 모습이 정말 재밌고, 가끔씩은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순식간에 공연이 모두 끝났고, 다시 숙소에 가서 저녁을 먹은 후 캠프파이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셋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씻은 후 아침 식사를 먹고, 가장 중요한 관광지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보러 버스에 갔습니다. ‘석굴암’의 맞는 이름은 ‘석불사’입니다. 정말 우아한 자태를 뽐내시는 부처님이셨습니다. 석굴암을 본 후 마지막 일정인 불국사를 보았는데 불국사의 의미는 부처님의 나라라는 뜻입니다. 불국사에는 국보 6개와 보물 2개가 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불국사를 둘러보았는데 불국사 안에 있는 다보탑을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석가탑은 공사를 한다는 것 같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2박 3일간의 친구들과의 추억과 우정이 남아있는 아주 소중한 곳이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어렸을 때 와 본 것과 기억이 또 다르게 남았습니다. 후손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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