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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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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인 독자 (손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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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산아! 겨울을 이기는 지혜를 알려줘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신종플루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추위 속에서도 건강을 잃지 않는 법은 없을까? 자연에게 그 답을 묻는 것은 어떨까?


기자가 거주하는 용인에는 많은 산들이 있지만
용인시 은이 마을에 위치한 낮지만 아기자기해서 어린이들도 오르기 좋은 은이산을 소개한다.

은이산에는 여러 봉우리 중에 형제봉이 있는데 이 형제봉 두 개의 봉 사이에 우리나라의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숨어 지내던 성지가 있다. 그래서 이 산의 이름인 은이도 숨을 수 있는 은둔처의 자라고 한다.


이 산도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동식물할 것 없이 모두가 다 함께 겨울 준비를 한다. 소나무 같은 사철나무들은 아직도 푸르지만 다른 나무들과 곤충들은 서서히 색을 바꾸며 겨울 준비를 하고 있다.


벌들도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 추운 겨울, 벌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땅 속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되면 계속 사용하던 벌집은 버려지게 되는데 그 벌집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여러 가지로 이용된다고 한다. 위 사진 속 뱀허물쌍쌍벌의 벌집도 겨울 준비를 위해 땅 속으로 들어간 벌들이 버린 집이다. 나무에 달려있는 것이 꼭 뱀허물 같아서 이름이 뱀허물 쌍쌍벌이라 불린다고 한다. 호리병 벌도 뱀허물쌍쌍벌 같은 벌인데 호리병을 만들어 그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땅 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면 그 호리병벌의 집은 다시 뱀허물 쌍쌍벌의 집처럼 버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그 집을 사람이 가져가지 않는다면 겨울에서 깨어났을때 다시 사용하는 것일까? 아쉽게도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사람들도 겨울이 오면 휴식을 취하고 싶고 잠자리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처럼 자연도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겨울이 됐을 때 어느 때보다도 게을러지듯이 자연도 겨울만큼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들을 감수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겨울을 이기기 위해,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면서 보내는 우리들의 자연이 어쩔 때는 사람들보다 더 지혜롭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도 춥다고 너무 움추려 들지 말고 산을 찾아 자연을 배우며 크게 기지개를 켜보는건 어떨까? 몸도 마음도 조금 더 성장할 것이다.

 
이주현 | 맞는 것 같아요. 추울 수록 더 활발해져야죠.
 

 

전다인 독자 (손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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