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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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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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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를 내는 데 사용한 갈돌과 갈판

지난 6월에 개관한 인천검단선사박물관에는 인천에서 발굴된 구석기와 신석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개관기념으로 열린 "인천의 선사문화"에서는 발굴된 토기와 도구들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신석기 시대에 사용되었던 갈돌과 갈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석기 시대는 구석기 시대 다음을 말합니다. 처음으로 토기를 만들어서 사용하였고, 그 안에 곡식과 열매를 담아 두었습니다. 구석기 시대에 이동을 하면서 살았다면 신석기 시대에는 한 곳에 머물러서 움집을 짓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구석기 시대에는 돌을 떼어서 사용했다면 신석기 시대에는 떼어낸 돌을 사용하기 좋도록 갈거나 다듬었다는 것입니다. 검단선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신석기 시대의 유물들은 그냥 돌조각처럼 보이는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과는 다르게 모양을 다듬었다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가장 잘 다듬어진 것은 갈돌과 갈판입니다. 넓은 갈판은 도마처럼 생겼는데 그 위에 곡식과 열매를 올려 놓고 갈돌을 밀어서 가루를 얻었습니다. 갈돌과 갈판의 재료는 사암과 화강암 등이었고, 오늘날 멧돌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만드는 과정이 그림으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커다란 돌을 작은 돌로 쪼개어서 돌끼리 갈아서 평평하게 만들고 갈돌도 양끝의 손잡는 부분까지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오늘날은 다양한 도구가 있어서 쉽게 필요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데 오래 전에는 그러한 도구가 없어서 무언가를 만들 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시간에 멧돌에 대해 배웠는데 멧돌의 오래 전 모습이 갈돌과 갈판이라고 생각하니까 신기했습니다. 물건은 어느 순간 딱 한 가지의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발전해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몇번 씩이나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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