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저축이다" 서울잠전초의 독서통장 이야기

11월12일 서울잠전초등학교에서는 독서통장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친구들은 저마다 신기해 하며 좋아했다. 나 역시 독서통장을 받았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어서 이 통장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실에도 독서통장기계가 새로 놓여져 있었다. 독서통장 때문인지 도서실에는 책을 빌려가려는 아이들이 많았다. 나는 잠시 기다려 도서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다.

기자: 독서 통장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학생들이 많이 좋아하는데요, 학교에서 독서통장을 만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도서선생님: 학생들에게 “독서는 저축이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독서통장을 가지고 스스로 이력을 관리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기자: 처음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져서 오겠지만 나중에 흥미를 잃게 된다면 해결방안은 없을 까요?

도서선생님: 지금은 반납, 대출기능밖에 되지 않지만, 앞으로 독후활동을 하는 어린이에게 는 포인트를 더 올려줄 것이고 만화책은 포인트를 줄일 것입니다.

기자: 독서통장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도서선생님: 장점은 자신이 어떤 책을 읽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어떤 아이들은 포인트를 올리기 위해서 책을 빌리기만 할 뿐 제대로 책을 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독서 통장의 이런 점이 개선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도서선생님: 통장업체에서 독서활동을 하게끔 도와주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도서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그리고 도서실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에게 인터뷰를 하였다.

기자: 독서통장이 생겨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학생: 독서통장이 생기니까 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재미가 있고, 그래서 책을 더 많이 빌리게 되며, 내가 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독서통장이 생기기 전과 생긴 후를 비교했을 때, 본인은 도서실 이용에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까?

학생: 독서통장의 포인트를 더 모으고 싶다는 생각에 도서관을 전보다 더 많이 가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독서통장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이 있나요?

학생: 기계에서 통장이 나올 때 시간이 걸린다는 것과, 독서통장 때문에 도서실에 오는 아이가 많아져 좀 기다려야 된다는 것이죠.

기자: 독서통장 말고도 이런 것도 새로 생겼으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학생: 독서스티커가 생겨서 책을 빌리면 붙여주고 학기말에 제일 스티커를 많이 모은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것과 지문인식기 같이 도서 대출증이나 독서통장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그냥 대출, 반납 되는 것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특별히 학생들의 즐거운 독후활동을 위해 새롭게 운영하는 독서통장 제도가 학생들의 관심과 협력으로 책을 많이 읽고, 책을 좋아하는 독서왕 잠전 초등학교로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져본다.

김도연 | 우리 학교도 이렇게 하는데 편리합니다~!! (대연초등학교)

이예린 독자 (서울잠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