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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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 한알 던질 때마다 마음이 떨려요
손에서 튕겨나가고
놓쳐서 떨어뜨리고
못 잡아서 또 하고
그럴 때마다 너무 아까워요
딸랑 딸랑 공기소리에 마음이 떨려요
손이 저절로 움직여지고
옆에 공기알을 건드릴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실패하면 다른 친구 손에 공기가
1년 2년 꺽기를 하면 마음이 좋아져요
한 알을 잡고 두 알을 잡고
세 알을 잡고 네 알을 잡고
마지막에 얻는 점수에
내 얼굴이 활짝 펴져요
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