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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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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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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박달근서장님 인터뷰

지난 12월 15일 연말을 맞아 많은 범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계신 인천서부경찰서에 계시는 박달근서장님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류기자 : 안녕하십니까? 저는 푸른누리 류연웅기자입니다. 바쁘신데도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번째 질문입니다. 박달근서장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셨는지 궁금합니다?
박서장님 : 네, 반갑습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재밌고 교훈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신발을 만드는 기업에서 아프리카로 두 친구를 보냈는데 한 친구는 아프리카 사람들 중에 신발을 신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곳에서는 도저히 신발을 팔 수 없겠다! 라고 생각해서 돌아왔고, 나머지 한 친구는 여기에 신발을 신은 사람이 없으니 신발을 팔게 되면 대박이 나겠다! 라고 생각해서 신발을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 까요? 아프리카에서 신발이 기가 막히게 잘 팔려서 신발을 판 사원은 급격하게 사장까지 승진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성공과 실패도 생각에 따라 달려 있으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경찰이 되고 싶어 했었냐고요? 아닙니다. 어릴 때는 직업에 대해 잘 몰라서 그저 훌륭한 사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중학교, 고등학생이 되면서 경찰이라는 직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류기자 : 경찰관이 되려면 수능을 치르나요? 아니면 다른 시험을 치르나요? 경찰이 되기 위해 가는 대학교가 따로 있나요. 경찰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박서장님 : 먼저 경찰관이 되려면 일반 대학교가 아니라 경찰대학교, 흔히 말해서 경대라는 곳을 나와야 합니다. 경대는 일반학교와 다릅니다. 먼저 경대는 경찰간부과정을 양성하는 학교로써 학교를 다니는 비용이 전액 무료입니다. 경찰대학교 정말 좋지 않나요? 학비도 공짜이고 열심히 하라고 용돈까지 줍니다. 또한 경찰대학교 졸업생들은 사회로 나가면 무조건 적어도 지구대 대장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이 경찰대학교가 사실상 서울대학교보다 경쟁률이 쎌수도 있습니다. 경찰대학교를 가려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매년 120명을 뽑으니까요. 일단 경찰대학교는 수능을 보는 방법과 별도의 신체, 면접검사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경찰이 되고 경찰대학교에 가려면 체력이 좋아야 하고 몸에 문신이 있으면 안됩니다.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경찰대학교를 나왔었는데 정말 시설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만약 경찰이 되고 싶다면 꼭 경찰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류기자 : 경찰이 되고 싶은 친구들 중에는 태권도를 많이 하는데 경찰이 되면 어떤 운동을 합니까?
박서장님 : 태권도, 유도, 검도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격은 필수항목이고요.

류기자 : 경찰이 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나요?
박서장님 : 먼저 인성이 좋아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며 효도를 해야 하고요,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높아야 겠고,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과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키의 제한도 있었지만 현재는 키의 제한이 없어졌고요 목사나 스님과 같은 종교인들은 경찰이 될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종교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신체검사, 체력검사,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모두 통과한 후에 최종적으로 경찰이 되는 것입니다.

류기자 : 경찰이 되기도 어렵지만 경찰서장님이 되기는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서장님이 되시기 위하여 어떻게 노력하셨는지와 경찰서장님이 되신 계기가 따로 있으신가요?
박서장님 : 경찰서장의 보직은 지휘관으로 경감, 경정, 총경 계급이 되면 경찰서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업무만 잘하면 경찰서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포용력과 융통성이 있겠지요? 저희 서구경찰청 같은 경우 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데 지휘할 수 있는 결단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또 모자란 직원은 보충해 주고 자신이 한 행동에 무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류기자 : 인천서부경찰서에서 박달근서장님께서 특별하게 하시는 업무는 무엇이 있습니까?
박서장님 : 예를 들어 어딘가에 큰 범죄가 일어났을 때 병력을 얼마 정도 배치할 것이냐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요, 우리가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그 때 잘못된 업무 조정, 추가 명령, 보충인력 등을 조정합니다. 직원들에게 교육도 시켜줍니다.

류기자 : 경찰서장님을 하시면서 가장 힘드셨을 때와 가장 기쁘셨을 때를 말씀해 주십시오?
박서장님 : 제일 힘들었을 때는 중요한 범인을 잡을 때 하루 이틀씩 밤을 새어가며 텐트를 치고 잠복해서 집에 못 들어갈 때가 있었는데 그럴때 심리적 고통이 심합니다. 기쁠때는 중요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냈을 때 정말 기분이 좋고 그렇게 내가 범인을 밝혀내서 승진할 때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류기자 : 혹시 범죄현장에서 도둑이나 강도를 만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는 어떤 각오로 임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 눈앞에서 범인을 놓치신 적도 있나요?
박서장님 : 저는 범인을 현장에서 직접 보지는 못하고 범인의 도주 등을 차단했었는데, 경찰들이 총을 겨누면 꼼짝도 못 하면서 도망을 가는 범인들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한 번은 오후 2시정도에 도주하는 범인을 2차로 차선에서 총을 겨누어서 막았었는데 그 결과 전과 20범을 잡은 적도 있었습니다.

류기자 : 경찰일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사고를 당해서 다친 동료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랬을 때 어떻게 위로해주셨나요?
박서장님 : 경찰일은 정말 위험합니다. 그 중에서도 음주단족을 할 때 사상자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술에 취한 분들이 음주단속을 하는데 차를 그냥 밀고 나가서 차에 치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항상 경찰들에게 방어자세를 가지라고 말합니다. 엇그제에도 경기도 파주에서 음주 및 과속단속을 하다가 경찰관들이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 마음이 아팠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순직을 차려 줍니다.

류기자 : 여자 경찰관들과 남자 경찰관들이 하는 일이 다른가요?
박서장님 : 물론 원칙대로는 서로 하는 일이 같아야 하지만 신체구조상 여자들은 약하다 보니까 주로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일을 맡깁니다.

류기자 : 지역마다 또는 계절마다 일어나는 특정한 범죄가 있습니까? 특히 인천서구에서 많이 일어나는 범죄는 있을까요? 그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인천서부경찰서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웁니까?
박서장님 : 인천서구에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경인뱃길 등 많은 공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사를 할 때 쓰이는 건축자재 도난사건이 의외로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저희 인천서부경찰서에서는 좀 더 단속을 강하게 하는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류기자 : 어린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범죄는 무엇이며, 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세우고 계십니까?
박서장님 : 어린이들은 무엇보다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큽니다. 어린이들이 이렇게 사상자가 많이 나와서는 안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무단횡단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단횡단만 줄여도 전체 교통사고의 50%를 줄일 수 있습니다.

류기자 : 마지막으로 푸른누리를 보게 되는 어린이나 독자님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서장님 : 항상 큰 야망을 가지고 큰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세부계획을 가지세요. 13, 60, 27이라는 세가지 숫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버드대 졸업생을 추적한 결과 자신의 꿈을 글로 표현한 13%의 학생은 커서 억만장자가 되었고, 말로만 표현한 27% 학생은 사장은 되었지만 억만장자는 되지 못했고, 계획을 세우지 않은 나머지 60%는 일반 회사 직원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항상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학창시절에 부모님,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세요. 경찰이 되려면 두가지를 만들면 됩니다. 첫번째는 기본기, 학교 다니는 것과 체력 등 기본에 충실하면 되고 두번째 열정이 있으면 됩니다.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모습에서 강한 목소리와 예리한 눈매때문에 긴장했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박달근서장님께서는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과 항상 열심히 노력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말씀은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모든지 쉽게 얻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로 남기는 계획된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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