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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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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은 독자 (계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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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이야기

우리 아파트 앞에는 언제부터인가 낯선 강아지 한마리가 살기 시작했다. 이름도 없는 강아지였는데 우리동 사람들은 그 강아지를 그냥 뽀삐라고 불렀다. 뽀삐는 누군가에게 버려진 강아지로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집을 구해주셔서 그곳에서 지냈다.

아파트 4층 할머니와 19층 아주머니께서 밥을 가져다 주셨다. 그러다 얼마 전 뽀삐는 새끼를 두마리나 낳았다.유기견이지만 건강한 새끼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틈틈히 동네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고 춥지 않게 옷가지를 넣어주었지만 날씨가 점점 추워지자 걱정이 됐다.

그러던 어느날 동물농장에 나오는 아저씨 여러 명이 뽀삐를 망에 잡아 데려가 버렸다. 우리 동의 어떤 분이 시끄럽다고 시청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나는 너무 너무 슬퍼서 한참을 울었다. 왜 어른들은 책임감이 없는 것일까. 강아지를 한번 키웠으면 끝까지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키우지 않아야 한다.

뽀삐와 새끼들이 있던 자리엔 빈집만 덩그라니 남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추운 날이 되니 오히려 그때 잡혀간게 더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뽀삐야 어느 곳에서도 새끼들과 행복하게 지내렴...

임유은 독자 (계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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