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아이디어!

얼마 전 우리 가족은 이웃 동네로 이사했다. 그런데 가스레인지를 철거할 때도 도시가스에서 아저씨가 오실 때까지, 가스레인지를 설치할 때도 아저씨가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엄마는 이사는 한번 하는데 도시가스를 철거비와 설치비로 왜 두 번이나 돈을 내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면서 불평하셨다.

나는 이런 사소한 불평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대통령상을 탈 수 있다는 사실을 12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정부는 "개인의 행복을 국가경영의 중심에 두겠다"라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다짐에 따라 12월 29일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아이디어 우수제안자나 우수활동 주부모니터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행복 생활공감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향후 발전방향이 제시되었다.

지난 4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제출된 국민들의 아이디어는 총 17,123건이었는데, 그 중 우수 아이디어로 82건이 선정되었고 그 중에서 아래의 다섯가지 아이디어가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1.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야간반을 만들어 주세요.
2. 다자녀가구 전기요금을 사용량 제한없이 할인해 주세요.
3. 장애 판정이전 복지용구 구입비를 소급해서 돌려 주세요.
4. 일용근로자도 소득증명을 받게 해 주세요.
5. 경찰서 방문없이 인터넷으로도 교통범칙금을 납부하게 해 주세요.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는 개인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주부모니터, KBS ‘5천만의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관심 기울여 들어 주셨다. 그리고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로 수상자들에게 초록색 ‘사랑의 목도리’를 선물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시면서,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빠른 시간안에 정책으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약속하셨다.

아빠의 직업 때문에 이사를 많이 했던 우리 집은 2010년 3월부터 더이상 도시가스 철거비와 설치비를 이중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생활의 불편함을 불평에만 그치지 않고 그것을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이 편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 준 국민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행되어 국민이 편하고 행복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주신 대통령 할아버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청와대 어린이기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 주변에는 뭐 불편한 것이 없나 두리번 거리게 되었다. 혹시 모르지, 내 아이디어도 대통령상을 받게 될지도!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