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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연 독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1144
1년이면 2번은 회장 선거를 한다. 이번 2010년 6학년 1학기에도 어김없이 회장 선거를 치뤘다. 나는 항상 부끄러움이 많아서 회장 선거에는 나가지는 않지만, 회장 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09년 1학기 회장 선거를 했을 때, 그 사람의 성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연설을 잘 한 사람을 뽑았다. 그래서 실제로 친구들끼리 잘못 뽑았다고 후회도 했었다.
또한, 후보가 잘 사주고, 잘 주는, 일명 ‘선물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얘들아! 내가 떡볶이 사 줄까?"
"응! 진짜? 좋아 !! 가자!"
하며 가서 떡볶이를 얻어 먹었다.
그리고는
" 야! 쟤 갑자기 왜 이렇게 착해?"
"몰라~ 아무래도 회장 선거 때문에??"
"아항~ 뽑긴 싫지만 그래도 얻어 먹었으니 그냥 뽑아주자!"
하고 그 친구를 뽑아서 그 친구가 부회장이 된 적도 있었다.
물론 실제로 착하거나 회장이 될 만해서 회장이 된 친구들도 많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회장단이 된 친구들이 제대로 회장 노릇을 하는 것은 본 적이 없었다. 회장은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여야 하는데, 오히려 회장이 됬다고 잘난 척을 하고, 나몰라라 떠드는 아이들이 많았다. 회장을 할 만한 그릇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우리들이 선물 공세를 받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여 공정한 회장 선거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임서연 독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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