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병 기자 (동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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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그날은 우리가족은 8시정도에 일어나서 5분 만에 밥을 먹고, 1분 만에 이를 닦고 10분 만에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우리는 대변 항구에 갔다. 우리는 집을 나서서 기장을 거쳐서 15분쯤 더 가서 대변항에 갔었다. 대변에선 매년 대변의 특산물인 멸치로 축제를 벌인다. 아침부터 서두른 이유는 아빠가 멸치회 무료시식회에 시간을 맞춰야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아침에 별로 가고십지도 않고 더 자고 싶었는데 아빠가 “빨리 일어나라!, 빨리 옷 입어라!, 빨리 밥해라!, 빨리 밥 먹어라!, 빨리 이빨 닦아라!, 빨리나가자!”를 아침 일찍부터 입에 달고 다니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달라졌다. 왜냐하면 먼저 간 대변초등학교 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신기한 것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에는 동물 전시장도 있었는데 한 원숭이는 우리 안에 넣지 않고 우리 위에 놓아 놓았는데 도망치지 않고 우리 위에서 재롱을 부리고 놀았다. 그리고 염소도 있고, 양도 있었다. 양의 털은 보들 보들하고 염소의 뿔은 진짜 단단하다.
길에서는 맛있는 와플, 호떡, 붕어빵, 음료수, 기념품, 그리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젓갈 파는 아저씨, 커다란 빨간 통을 혼자서 다 차지할 만큼 큰 문어를 파는 아저씨도 있었다. 문어는 아직도 살아 움직였다. 젓갈을 파시는 아저씨께서는 푹 푹 퍼주시는 아저씨도 계시고 손님을 찾으시는 아저씨도 계셨다. 그런데 갈매기가 물고기를 훔처 먹으려고 하는 걸 보았다. 갈매기도 오늘은 즐거운 날이었다.
아침 일찍 가면 멸치배가 들어오는 것과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멸치배 옆 구멍에서 멸치가 흘러내릴 정도의 많은 양의 멸치가 있고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낼 때 멸치가 다시 바다로 도망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어부 아저씨들은 그런 멸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옛날에는 어부들이 멸치와 징어리를 합쳐서 정어리라고 불러서 어느 지방에선 멸치를 정어리나 징어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때는 학자들이 정어리, 징어리, 그리고 멸치를 구분하기 전이어서 세 종류를 세 종류의 이름 중 아무 것이나 부르게 되었고 학자들이 정어리, 징어리, 그리고 멸치를 구분 했을 때는 어부들 사이에 그런 말이 익숙해 져서 지금도 어부들은 정어리, 징어리, 멸치를 함께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멸치는 이상한 기록이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노젓기 체험도 해 보았다. 노젓기는 잘못 저으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뱅 뱅 돌기 때문에 능력자가 저어야 되는데 우리는 우리가 노를 저어 보았다. 노는 정말 묵직했다. 여러분도 저어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여러분들도 내년엔 대변 멸치축제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운병 기자 (동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