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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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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교 기자 (당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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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사랑을~

12월 18일 토요일, 땅거미가 질 무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원역에서 저와 김초하 기자, 이동건 기자와 함께 종소리를 따라 두 손에 저희들이 1년 동안 한 푼 두 푼 모은 저금통을 들고서 구세군 아저씨를 뵈었습니다. 아저씨께서는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구호를 외치고 계셨습니다. 저희들은 그 빨간 저금통을 아저씨께 전달해 드리고, 옆에 서서 아저씨와 함께 모금활동을 하였습니다.


모금활동을 할 때에는 생각보다 많이 춥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길거리를 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주세요.” 라고 외치자 길을 바삐 가는 사람들이 뒤돌아서서 지갑을 열고 모금을 하자 가슴이 너무 벅찼습니다.

아저씨께서 모금을 하신 분들께“감사합니다.”라고 하면 저희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외쳤습니다. 몇 분이 지난 후, 막 걸음마를 배운 아기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금을 할 때에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모금을 하시는 노신사 부부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김현교 기자: 모금을 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노신사 부부: 기쁘고, 행복하다.(환하게 웃으시면서)


김현교 기자: 이 자선냄비가 아닌 다른 기부활동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노신사 부부:TV를 통해서 해 본 적이 있다.


김현교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의 사람들에게 이 모금된 돈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나요?

노신사 부부: 연세가 많으신 분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 가족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 분들을 보고서 모금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40분 정도의 모금활동을 마치고 저희는 애경 백화점 안에서 구세군이 직업이 아니시고. 오직 봉사로 하신다는 전영안 아저씨를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김현교 기자: 구세군 냄비 모금을 운영 하시는데 별다른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전영안 아저씨: 작년까지는 호응이 많았지만 이번 해에는 다른 모금기관의 불미스러운 일로 사랑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모금액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천원, 이천원 씩 넣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김현교 기자: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봉사를 하시나요?

전영안 아저씨:2시간 정도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봉사를 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저는 고작 40분으로 힘들어했다는 것이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자선 냄비에 모금된 돈이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자선냄비는 왜 빨간색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빨간색을 떠올리면 따뜻한 난로와 이웃들의 사랑이 생각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바삐 가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영롱한 구세군 아저씨의 종소리와 빨간 자선냄비는 무관심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그 날의 모금액이 자선냄비가 2,3개도 모자라게 꽉 찼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김현교 기자 (당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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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삼봉초등학교 / 6학년
2011-01-07 16:58:24
| 기사 잘읽고 갑니다^^
추천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1 21:55:02
| 아주 어린아이가 기부를 하는모습이 정말 아기천가같네요. 정말 감동적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12 20:34:19
| 구세군저금통의 모금으로 추운겨울을 기부하는 분도 기부받는 분도 모두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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