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자영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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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FTA박람회 취재를 통해 FTA를 기회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FTA박람회는 외국의 여러 대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화려했다. 개막식 무대는 우리나라의 해금, 가야금, 단소 등 전통적인 악기와 많이 보았던 서양의 바이올린의 어울림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의 악기를 눈여겨 보는 외국 대사들의 모습에 어깨가 으쓱했다.
기획재정부 장관님의 개회사를 듣고, FTA를 활용한 중견기업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유리창 청소 로봇을 만드는 중견기업에서는 FTA를 기회로 삼아서 세계에 제품을 수출했다. 시련을 기회로 바꾼 중견 기업도 보았다. FTA로 인해서 포도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프랑스 기업에 위장취업까지 하면서 노력한 결과 와인을 생산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FTA로 인해 외국에 와인을 수출하여 프랑스 와인과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견기업들의 FTA 활용사례를 들으니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김황식 국무총리님은 "FTA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고 하시며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면서 전체수출 증가에 비해 2.2배 증가와 일자리는 약 25만 3000개 정도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FTA 홍보영상물은 글로벌 세계시장으로 가는 길를 강조하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진 영상이다.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기회를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FTA박람회를 보고 FTA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곳에서는 관세청,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을 축소시켜놓은 공간을 둘러보았다. 여러 내빈분들과 만났지만 난 관세청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친구로 FTA를 표현한 재치있는 분이다. 하지만 이득이 있으면 손해가 있는 법, 외국에서 수출해오는 포도, 쌀 등 때문에 우리나라 농산물가격이 들쑥날쑥하다. FTA로 인한 손해를 최소한 하려면 정부의 노력과 자기 상품을 잘 키우고 연구하는 판매자들의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또 27개국이 속해 있는 EU와 FTA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선박과 IT산업, 또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FTA가 많이 추진되면 아마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FTA박람회를 보면서 FTA를 이용해 경제대국 13위에 그치지 않고 경제대국 1위에 오를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FTA로 인해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싼 값의 농산물이 들어오자 농부아저씨들은 걱정과 근심이 커져만 갔다. FTA는 우리나라 농촌을 가난하게 만드는 걸까? 아니다. 반대로 농사를 항상 지어오던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은 농산물의 품질을 가지고 있다. 그 농산물을 우리나라에서만 팔려고 하지 말로 FTA를 이용해서 싼 값에 외국으로 수출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팽이버섯, 막걸리, 딸기, 파프리카, 김치, 고추장과 같은 식품류와 한식 삼계탕 불고기 신선로 등의 맛을 고급화, 차별화해서 외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서 세계의 여러 나라로 수출한다. 이탈리아의 피자와 스파게티 같이 말이다. 그러려면 우리 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연구와 개발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윤자영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