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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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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우 독자 (리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8 / 조회수 :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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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9시 뉴스 권재홍앵커님을 만나다

3월 4일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MBC 방송국으로 향했다. 9시뉴스를 진행하시는 권재홍 앵커 아저씨를 인터뷰하러 가는 길이었다. 사실 이번이 권재홍 앵커 아저씨를 처음 뵙는건 아니다. 어쩌면 나만큼 권재홍 앵커를 실제로 많이 본 어린이도 드물거라고 생각한다.

몇년전 아버지가 신문사 특파원으로 미국 워싱턴에 가시게 되어 온 가족이 미국에 가서 3년동안 지내게 되었었다. 그때 MBC특파원으로 권재홍 아저씨가 오셨었고 다른 신문사나 방송사 특파원 아저씨들과 무척 자주 만났기 때문에 반가운 아저씨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서울에 돌아와서 3년이 지난 지금 나를 잘 기억해주실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갔다. MBC정문앞에서 기다리니 여자 직원분이 나오셔서 앵커실로 나를 안내해주셨다. 앵커실에는 아직 뉴스 준비에 들어가기 전이라 편한 복장의 권재홍 앵커 아저씨가 계셨다. 내가 보기에는 미국서 뵙던 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으신 것 같았다. 앵커아저씨도 나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많이 컸다고 칭찬해 주셨다. 나를 잊지 않으신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미국에 있을 때 나를 보면 잘생겼다, 똑똑하다 칭찬을 많이 해주셨던 것이 기억나는데 이날도 학교에서 공부 여전히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셨다. 쑥스러운 마음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 여러가지 과자가 담긴 접시와 쥬스를 내미시며 먹으라고 권해주시는데 왠지 집에서처럼 먹을수가 없어서 하나만 겨우 집어먹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똑같은 분인데 옛날에는 안떨렸는데 지금은 왜 떨리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기자 : 앵커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것이 무엇인지요?

권재홍 앵커아저씨 : 음.. 여러가지가 중요하겠지만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듣기 편하고 정확하게 뉴스를 전달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얼굴이나 표정도 너무 무섭거나 우스운 표정을 지으면 뉴스전달에 믿음이 가지않겠지요? 그리고 말투도 친구들이랑 말할 때 처럼 말을 해서는 안돼요. 그 누가 듣더라도 분명하게 알아들을수 있도록 해야 한답니다. 정확한 발음과 적당한 속도로 뉴스를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앵커 개인의 의견이 들어가면 그것도 정확한 뉴스전달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요. 방송의 힘은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앵커 자신의 의견이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칠수 있어요.

기자 : 권재홍 앵커님은 기자생활을 오래하신 후 앵커가 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자와 앵커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권재홍 앵커아저씨 : 서승우학생도 기자라서 아마 알겠지요. 기자는 뭔가 참신한 것,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찾아서 글로 써서 알려주는 역할이지요. 많은 기자들이 취재해온 다양한 뉴스거리를 마치 하나의 메뉴판을 짜듯이 짜서 시청자들이 어떤 기사나 뉴스거리를 먼저 듣고 보고 싶어할까 생각하면서 메뉴판을 짜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앵커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면 어떤 음식점에서 만들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을 식탁에 마구잡이로 여기저기 놓으면 음식을 먹으러 온 사람이 어느 것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기사를 마구잡이로 늘어놓으면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하죠. 이때 이것을 보기좋게 정리해서 듣기좋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앵커입니다.

기자 : 저희 어린이들중에서도 앵커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권재홍앵커아저씨 : 앵커가 되기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나중에 커서 해도 되겠지만 지금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는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는것이 가장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취재를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여러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야 궁금증도, 관심도 생기겠지요. 여러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신문도 가능하면 자주 보려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요?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가지 여쭤봐야 할 것을 잊어버렸다. 앵커가 되려면 남자도 화장을 해야하는가라는 것이었다. 카메라에 잘 나오기 위해서는 남자라도 어느 정도 화장을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난 엄마의 화장품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남자가 화장을 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었다. 권재홍 앵커 아저씨는 실제로 뵈도 잘 생기셨고 TV에 나오실 때도 잘 나오셔서 굳이 화장을 안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매일매일 화장을 하는 기분은 과연 좋으실까라는 것이 궁금했다. MBC건물을 뒤로하고 걸어나오면서 카메라 앞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감 있게 편안하게 말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껴졌다.

서승우 독자 (리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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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3-17 15:31:39
| 저도 텔레비젼 뉴스에서 많이 본적이있습니다. 역시 많은 지식이 있어여 훌륭한 아나운서가 될수있군요. 공부도 물론 잘해야 하구요. 저도 학교 방송반에서 아나운서를 했는데 기사를 쓰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서승우 기자님 인터뷰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21:15:49
| 기사 잘보았어요
박성민
신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3-18 20:29:11
| 기사 잘보았어요
명신영
도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19 21:08:04
| 훌륭한 기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군요
기자님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
두준
군산서해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14:49:33
| 9시 뉴스의 얼굴인 앵커를 취재해서 좋은 경험이 되었을 같아요. 푸른누리 기자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김라연
여수문수중학교 / 1학년
2011-03-20 22:28:45
| 뉴스를 진행하실때도 인상이 참 좋으셨는데 사복입은 모습도 참 푸근해 보이시네요. 저도 꿈이 아나운서라서 관심있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서승우 기자님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장민교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 / 5학년
2011-03-21 16:00:21
| 우리가 잘 알수있게 쉽게 설명을 해주시네요. 먹기좋게 보기좋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역활... 멋지지만 어려울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3-22 16:34:52
| 좋은말씀을 많이 들어셨네요~ 언제 어디서나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을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승우기자님은 인터뷰를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항상 좋은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서윤호
서울조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22 22:08:17
| 좋은 경험하셨네요~!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3-22 23:50:14
| 저도 이분 TV에서 많이 보았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 ~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3-23 19:44:31
| TV에서는 항상 정장에 넥타이만 봤는대..평상복 입으셔서 사실 첨엔 누군가 했어요..승우기자 소중한 시간이었겠내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3-23 20:38:43
| 앵커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어요
노어진
리라초등학교 / 6학년
2011-03-24 06:10:08
| 서승우오빠는 글을 참 잘써서 좋겠어요~
방송국 구경도 잘 했어요? 우리도 좀 데려가주지~~
5학년 4학년에도 푸른누리 많아요~~
진훈희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3-25 20:10:43
| 직접 방송국에가서 좋은 경험하고 온거같군요.
이태규
기산초등학교 / 6학년
2011-03-26 14:31:14
| 네, 앵커라는 것은 쉬운 게 아닐거예요.이번 기사 휼룡 하네요.
앞으로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윤영서
서울화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3-27 10:52:42
|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28 15:29:31
| 기자의 역활도 중요하지만 그기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앵커의 역활도 중요하네요.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는것 같아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일에 최선을 다해야 사회가 잘 돌아간다는것 새삼 느끼는 기사네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3-29 18:49:50
| 전문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을 만나 우리 기자들에게 소개를 해주신 서승우 기자님 감사해요.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1-03-30 22:48:25
| 전 항상 뉴스 앵커를 인터뷰 하시는 기자님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뉴스 앵커가 되려면 쉽지 않으니까요.
앵커들의 대단한 자신감에 저도 놀랍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3-31 17:32:02
| 서승우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저도 앵커님의 말씀처럼 항상 많은 책을 읽고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혜수
인천불로초등학교 / 6학년
2011-03-31 18:45:48
| 와 부럽습니다. 앵커님도 잘 아시고 어쨌거나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수민
영훈초등학교 / 6학년
2011-04-01 01:25:41
| 편안해 보이는 인상만큼이나 좋은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셨네요. 기사 잘 읽었어요.
하진성
서울서이초등학교 / 6학년
2011-04-02 17:07:15
| 서승우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저도 앵커님의 말씀처럼 항상 많은 책을 읽고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할게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03 19:26:40
|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저도 책 열심히 읽어야 겠네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4-06 19:22:05
| 부러워요~~그렇게 친한 앵커가 있다는 것이요~~
진소연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5-10 23:52:36
| 작년에 독도 글쓰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신 서승우 기자님! 저는 그 때 금상을 받았답니다! 그 때 읽어주셨던 서승우 기자님의 글과 제가 썼던 글이 비슷했어요^^ 어쨌든 기사 잘 읽었습니다~ 좋은 인터뷰하고 오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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