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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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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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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물려줄 우리 낙서

5월 25일 학교 내 낙서 실태를 취재했다. 어디를 다녀도, 한 교실에 하나씩은 낙서가 깨작깨작 되어 있었다. 우리 반 곽00군도 책상을 험하게 다루는 아이들 중 한 명이다. 이것은 곽00군의 책상이다. 정말 더럽고 지저분해서 이것이 원래 매우 깨끗한 책상이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낙서를 곳곳에 넓게 해놓았다. 나중에 이 책상을 쓰는 아이는, ‘매우 불쾌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쓰는 책상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책상을 험하게 다루지 않고, 나중에 후배들도 쓰고, 계속 물려받을 것을 생각을 하고 사용하고 있을까? 책상에 낙서를 해도, 나중에 깨끗이 흔적 없게 지우는 편인가? 이것은 우리가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 중 하나이다.

이 책상은 낙서 한 점도 없는 깨끗한 책상이다. 이 책상을 쓰는 사람도 역시 남자며, 최00군이다. 이렇게 곽00군과 최00군은 똑같은 책상을 쓰는 데, 이렇게 확연히 다른 것이 느껴진다. 여러분의 책상은 곽00과 흡사한가, 아님 최00군과 흡사한가? 이것도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이다.


그런데 우리는 책상에만 낙서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육교에도 낙서를 실컷 해 놓는다. 그것은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하며, 육교가 매우 더럽다는 생각을 새삼 느끼게 한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것은 연필로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우지도 못하고, 육교가 허물어질 때까지 계속 그 상태로 몇 년, 아니 몇 십년도 더 남아 있을 것이다.

석00양에게 낙서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해 보았다.


나: 석00양은 교내 낙서를 한 적이 있습니까?

석00양: 없습니다. 진짜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나: 네. 교내 낙서를 하지 않으신다면, 그런 낙서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석00양: 짜증나면서 그 아이들에게 정말 화내고 싶습니다.


나: 그러면 석00양의 친구께서 낙서를 한다면 화를 내실 겁니까?

석00양: 뭐, 화까지는 아니지만, 아마 빨리 지우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이 거기 또 앉을 거라고 구박은 좀 할 것 같습니다.


나: 그러면 교내 낙서를 보면 지우겠습니까?

석00양: 귀찮지만, 지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낙서를 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원래 하지 말라는 것을 더 하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본능인가 보다. 화장실이나 책상 등 고학년이 될수록 낙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육교나 시청각실 등 낙서를 해놓은 것은 저학년들이 아닌 고학년들이다. 우리 학교는 낙서를 지우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낙서를 즐겨 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만 더 생각을 해보면 이것이 잘못된 것이고, 나중에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후배들이 두고두고 쓸 물건들이기 때문에 낙서를 발견한다면, 지우고, 낙서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하지말라고 충고를 해주는 그런 아이들이 되자.

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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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6-02 15:34:27
| 우리가 사용하는 책상,의자,여러가지 공동물건에 낙서를 한다는것은 다른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않는 나쁜 이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앞으로도 후배들이 써야하는데 낙서를 하면 절대 안되겠습니다.
이수진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2011-06-02 19:45:30
| 후배들한테 좋은 책상과 의자를 물려줘야겠지요? 그리고 교실도요.실감나는 기사입니다.
최예원
숭의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6-02 20:57:27
| 좋은기사 읽고가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6-03 20:43:03
| 우리모두가 함께사용하는 물건에 낙서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인 것 같습니다. 낙서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혜지
남원초등학교 / 5학년
2011-06-03 20:45:08
| 저희반에도 책상을 때리거나 낙서하는등 험하게 다루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데 저희책상은 선배들도 험하게 써서 그런지 책상에 홈이나 낙서, 칼집이 있어요.
이선영
서울중대초등학교 / 6학년
2011-06-03 23:18:59
| 실감난 기사였습니다.....
후배들에게는 좋은 책상을 불려줘야겠죠?
저도 토셀이나 큰 시험을 보러갈때 중학교 책상이 더러운 걸 보고 찝찝했는데...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6-04 08:49:30
| 저도 항상 한 학년 올라갈 때 마다 책상이 점점 더러워 지더라구요.
장예빈
인천초은초등학교 / 5학년
2011-06-04 09:35:26
| 우리 학교도 벽이 참 더러워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해 드릴게요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6-05 12:40:55
| 낙서가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경우도 많으니 다른사람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승재
서울상수초등학교 / 6학년
2011-06-05 23:46:27
| 아무데나 낙서를 하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임가영
Hollymead elementry / 5학년
2011-06-07 16:03:30
| 저도 낙서된 책상에 앉을때 기분 나빴을때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우리가 책상을 깨끗하게 쓴다면 미래의 후배들에게 깨끗한 환경이 되겠지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최윤서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5학년
2011-06-07 18:20:38
| 요즘따라 교실 벽이나 책상등에 낙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앞으로 책상이나 벽에 낙서를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저 역시 생각을 합니다.
우리모두 후배들에게 낙서를 물려주지 말고 좋은 환경을 물려줍시다!^^
정효진
창용초등학교 / 6학년
2011-06-07 20:48:14
| 하~ 양심없는 사람이 많아졌군요!!
기사 내용 좋았습니다.
낙서하지맙시다
이소현
금암초등학교 / 6학년
2011-06-08 22:05:29
| 우와~~~ 기사내용 좋았어요!!!!!!!!
낙서하지 않는 사람은 착한 사람~~~~~^^
조서연
서울원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6-08 22:55:26
| 낙서 하지 맙시다~~
그리고 기자의 정성이 보이는 기사였어요
전소희
광주월계초등학교 / 5학년
2011-06-10 21:53:10
| 제가 지금 4학년이고 푸른누리기자 3기를 처음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저도 5학년 선배님들이 책상에 시x 개xx 등등... 비속어를 않지워지게 칼로 긁어 썻네요^^ 짜증나네요... 앞으로 저도 낙서 하면 안되겠네요^^푸른누리 기자 활동 살 하시구요^^ 좋은 정보 기사 감사합니다^^
이혜진
금구초등학교 / 4학년
2011-06-11 10:36:46
| 기사를읽고 책상을 내년에 후배들이 쓸것을 생각하니 깨끗히 사용해야겠네요.^^
김윤영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6-12 20:06:11
| 제목이 마음에 와 닿네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6-13 23:10:55
| 낙서에는 하트가 참 많아요! 그 마음으로 깨끗하게 사용을~ ^^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6-14 18:25:41
| 혹시 스트레스를 받아 책상에 낙서를 했다면 다음 후배나 친구들을 위해
꼭 깨끗이 지우고 가세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6-16 00:02:40
| 정유진기자님 기사를 읽으면서 저도 우리 교실의 책상과 교실 구석구석을 기억 해 봤습니다. 후배들에게 영원히 물려 줄 여러가지를 소중하게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해 보게 되는 좋은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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