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원 나누리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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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푸르른 5월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나눔의 현장인 바자회가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이웃사랑 나눔 실천 바자회’ 입니다. 대통령실 주최로 열린 이 바자회는 청와대 직원들이 직접 물건을 기증하고, 여러 기업들에서도 참여해 싼 가격으로 물건을 팔아 수익금을 불우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청와대 직원의 가족들만 참가할 수 있는 바자회에 직접 가서 취재를 한다는 설렘을 가지고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청와대 바로 앞에서는 바자회의 흥을 돋우는 여러 공연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통 악기들로 연주를 하고, 전통 무술을 선보였습니다. 또, 육군, 공군, 해군이 모여서 군악대의 노래에 맞추어 여러 군사 대열의 형태와 파도타기를 선보여주셔서 청와대 바자회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멋진 볼거리에 흥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멋진 전통무술과 국악, 훌륭한 우리 군대의 잘 조화된 모습을 볼수 있어 나도 모르게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에, 신원을 확인하고, 옷에 스티커를 붙인 후, 검색대를 통과 했습니다. 청와대의 경비가 얼마나 삼엄한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부터는 정말 볼거리와 재미난 것들이 많은 청와대 바자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으로는 우리 푸른누리 신문의 발행인이신 다정하신 임태희 대통령실장님을 만나뵈었습니다. 다정하신 미소를 지으시면서,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 한 명 한 명을 악수로 맞이해주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통령 실장님을 만난 후에는 김철균 뉴미디어비서관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철균 비서관님은 뉴미디어 비서관으로서 인터넷 신문인 푸른누리를 주관하여 운영하시는데, 정말 푸근하고, 다정다감하신 분이셨습니다.
기자: 이번 청와대 바자회에 어떤 물건을 기증하셨나요?
김철균 비서관님 : 저는 책을 기증했습니다.
기자 : 이번 청와대 바자회에는 얼마나 많은 돈이 모이실 것 같으신가요?
김철균비서관님 : 기증한 물건을 싸게 팔기 때문에 몇천만원 정도 모일 것 같아요.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철균 뉴미디어 비서관님이 감사했고, 우리 푸른누리를 담당하는 홍상표 홍보수석님도 만났습니다. 다정하게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그 다음 취재 순서는 바로 손지애 해외 홍보 비서관님 인터뷰였습니다. 비서관님은 기자단의 질문에 재미있게 대답해주셨고, 예전 CNN한국 특파원이셔셔 기자 선배로서 많은 조언도 들었습니다.
기자 : 이번 바자회를 통해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손지애비서관님 :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에 있는 불우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좋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기자를 하면서 가장 좋지 않으셨던 일은 무엇인가요?
손지애비서관님 : 무엇보다 기자로서 좋지 않은 일을 취재 할 때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기자 : 이번 바자회에 어떤 물건을 기증하셨나요?
손지애비서관님 : 책과 토스터를 기증했습니다.
인터뷰를 끝난 후, "많이 팔겠습니다!"하고 외치시는 비서관님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 청와대 바자회에서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경매였습니다. 가야금, 산수화, 대통령 싸인이 든 테니스라켓, 명품 찾잔세트 등 많은 경매 품목이 있었는데, 박철, 한지혜, 이훈, 지현우, 옥주현, 이영자 등 많은 연예인들이 봉사로 참여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바자회에는 직접 김윤옥 여사님께서 물건을 파시고, 이영자 아줌마를 비롯한 연예인들도 물건을 파셔서 더욱 특이하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도 바자회에 참석하셔서 참여자들과 직접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푸른누리 기자라고 하니 흔쾌히 사진 촬영과 함께 어깨도 두드려 주셨습니다.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신 대통령 할아버지셨습니다.
취재가 끝나고, 우리가족은 신발, 농산물, 화장품 등 많은 물건을 구입하여 두 손 무겁게 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들지 않았고, 물건을 구입함으로써 불우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었습니다.
이번 청와대 바자회는 정말 보람있었던 바자회였습니다. 즐겁고 흥겨운 분위기에서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도 불우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 여러 연예인들까지 나서서 바자회에서 물건을 판다는 것이 새로웠으며, 이런 분들을 만나보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청와대 직원의 가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이 넘치고 보람찬 바자회에 참석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불우이웃돕기에 관심을 가지고, 청와대에도 관심을 가질것입니다.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를 통해 만든 잊지 못할 추억, 청와대 바자회를 잊지 못할 것 입니다.
최낙원 나누리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