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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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간에 수업을 듣다보면 가난한 국가 국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오염된 물을 마시면서 약 하나 살 돈이 없어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 우리가 지속적으로 사회단체를 통해 관심을 보여주고 도와주고 있지만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10%는 작지만 참신한 디자인을 개발해 냈습니다.
첫 번째 ‘라이프 스트로우’라는 생명빨때 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는데 물마저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덴마크의 VFG가 10여년에 걸쳐서 발명한 제품으로서 휴대용 정수 필터의 역할을 합니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디프테리아, 장티푸스, 콜레라를 일으키는 미생물들을 효과적으로 걸러내 주며, 박테리아도 걸러내 주는 작지만 대단한 빨대 입니다.
두 번째 ‘피푸 백’입니다. 용변보는 가방으로 직역을 할 수 있겠는데, 과연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서 어떻게 쓰이는 것일까요? 바로 1회용 휴대 용변기입니다. 남반구 개발도상국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거리가 오물이나 용변으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오염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스웨덴의 피플레가 개발한 제품입니다. 일회용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피푸 백’은 천연소재로 만들어져 용변과 함께 천연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건 하나로 두가지의 문제점을 잡을 수 있는 멋진 환경전도사 ‘피푸 백’ 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문화운동집단인 수퍼플랙스에서 개발한 ‘바이오 가스 시스템’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스가 전달되지 않아 가스레인지를 켜지 못하고 보일러 난방을 하지 못하는 지역은 오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남반구, 특히나 아프리카 지역은 내전, 국가의 재력 문제로 제대로 된 산업 기반이 없어 가스 전달망을 구축하지 못한채 야생에서 살아가다 싶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태양광과 배설물로 발전을 일으켜 가스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주는것, 그것이 마지막 지속가능 디자인‘바이오 가스 시스템’ 입니다.
위 사례에서 공통점은 유럽국가에 의해서 지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웨덴, 덴마크 이렇게 북유럽에서 말이지요. 그들은 인격을 바탕으로한 깊이있는 민주주의와 잘 구축된 복지 시스템으로 인간의 삶을 더 좋게 하고자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디자인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현실속에 피폐해진 우리나라와는 대조되는 분위기 입니다.
세계 경제포럼에서는 매년 지속가능한 세계의 100대 기업 리스트를 뽑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과 포스코가 2010년 그곳에 이름을 올렸지만 삼성91위, 포스코 93위로 맨 끄트머리에 그 이름을 올렸을 뿐입니다.
소외된 90%의 사람들은 10%보다 경제수준에 비해 월등히 떨어집니다. 그들과 공생하기 위해서 10%는 100%가 되고자 1%씩 90%에서 점점 상위로 끌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저 살기에 바쁩니다. 우리나라가 90%에 속했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말입니다. 옛날을 떠올리고, 수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그 시절을 생각한다면 우리도 나눔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