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89호 8월 16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6 / 조회수 : 292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해주세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소, 말 등 동물들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주고, 같이 살면서 행복을 준다. 동물들도 엄연한 생명체이니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동물보호가 실천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도 동물학대는 발생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군인이 개를 샌드백을 때리듯이 폭행하여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아무 잘못도 없이 흠씬 맞고 풀려난 유기견의 몸과 마음에는 지워지지 않을 큰 상처가 남았을 것이다. 8월 4일 오후 8시 동물사랑실천협회 사무실에서 이런 마음 아픈 동물학대를 반대하고, 동물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박소연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 보았다.


Q.
행복한 동물 보호소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행복한 동물 보호소는 전국적으로 버려지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조요청 하면, 우리가 직접 가서 구조를 해주거나 아니면 개인들이 구조를 합니다. 구조가 된 동물들은 일단 건강한지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치료가 필요하면 질병을 치료해서 건강한 상태로 보호소에 들어오게 됩니다. 보호를 하면서 그 동물들을 잘 길러줄 수 있는 가족을 찾아주고 기다리면서, 아직 가족을 못 만난 동물들은 계속 보호소에 있게 되죠.

보호소 안에는 동물 병원도 있어서 다치거나 병이 걸린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혹은 간단한 질병들은 보호소에 들어와서 치료받게 됩니다. 현재 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3백여 마리 정도 입니다. 개나 고양이가 주로 많고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이구아나, 닭, 흑염소 이런 동물들도 가끔 보호소에서 보호받습니다. 지금 보호소에서 일하시는 직원 분들은 총 9명 정도 있습니다.


Q. 버려진 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일단 동물들의 사진을 예쁘게 찍고 인터넷을 통해서 그 동물의 사진과 구조된 사연들, 특징, 이 동물을 입양하면 좋은 점 등을 적어 SNS, 트위터 같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어요. 입양 캠페인, 거리 캠페인 같은 것도 해서 홍보하기도 하고, 활동가들의 주변 지인을 통해서 알맞은 입양처를 찾는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Q. 가끔 미성년자들이 부모님 몰래 유기견들을 입양하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동물을 혼자 좋아한다고 해서 같이 살 수는 없어요. 가족은 함께 살기 때문에 일단 가족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죠. 어떤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싫어한다고 해서 몰래 기르기도 하는데, 자신이 잘 돌보지 못하니까 방치 상태로 기를 수 밖에 없게 되고,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동물들이 혼자 외롭게 있게 됩니다. 또 가족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잘 기르다 원치 않게 다른 곳으로 보내기도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요. 그러므로 개인이 좋아한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동의를 얻어서 키우는 것이 좋아요.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면 굳이 입양이 아니라 임시보호를 하는 방법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2주, 3주간 우리가 기를 수 있는지를 임시보호를 통해 확인하고 입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제가 SBS ‘현장 21’에 소 구출작전을 보았는데, 거기서 경찰들이 소를 돕지 못하게 막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는 법으로도 정해져 있지 않나요? 소를 도와주고 살리는 일이 무엇에 어긋나기에 막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A. 경찰들이 제지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시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질서를 위해 막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와서 피켓을 들고 막 시위하고 그러는 것을 법률 위반이라고 못 하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들이 굶어죽는 것을 막기 위해 조용히 시위를 했고, 기자회견의 형태니까 봐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경찰들은 항상 상황에 맞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법대로 집행해야 하는 사람들이라서 소들을 끌어내지 못 하게 하고, 물도 못 주게 할 수 밖에 없었죠. 그 부분은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Q. 초등학생들이 동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나요?

A. 무궁무진합니다. 초등학생들은 할 수 있는 범위의 봉사를 하는 것이 좋아요. 대표적으로 인터넷에 동물에 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면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내거나 친구들과 보호소에서 동물들을 돌봐주는 봉사를 해도 되고, 동물 보호에 대한 거리 캠패인을 해도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동물을 사랑하고 지켜야 할 어린이들에게 부탁이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것에 대해 보람 있고 기쁘게 생각해요. 먼저 동물 보호의 방법을 알고 동물들을 사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모르는 어린이들은 무조건 동물을 만지거나 다양한 동물들을 기르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동물을 어떻게 해줘야 되는지, 동물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배려해 주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해요. 너무 다양한 동물들을 집안으로 끌어들여서 반려동물화 시키는 것 보다는, 인간에게 잘 길들여진 개나 고양이 등을 사서 데려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동물들은 야생에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평소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질문했던, 유익한 인터뷰였다. 동물을 만지거나 많이 기르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연에서 살도록 도와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래의 동물 지킴이인 우리들의 책임이 무겁다. 앞으로는 동물학대가 아닌 아름다운 동물 보호가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동물사랑협회 파이팅!


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08-20 23:00:01
| 야생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들은 야생에서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씀이 무척 와닿습니다. 정말 좋은 인터뷰와 정보를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1 20:45:01
| 정말 좋은 경험 하셨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9 18:08:34
| 동물사랑실천협회 만세!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9-01 21:09:04
| 행복한 동물보호소라는 이름도 참 좋네요!!!기사 추천해요^^
고은수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4학년
2012-09-04 07:42:06
| 앞으로는 동물 학대가 없길 바랍니다. 좋은 내용에 기사네요! 추천 하고 갑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0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