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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테마-광복,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성호 기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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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

일제 강점기의 어른들은 일본의 한국인 말살 정책에 힘에 겨워 어떤 이들은 일본에 붙어 비굴하게 행동했고, 어떤 이들은 용기 내어 당당하게 일본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우기도 했다. 그 시대의 어린이들도 학교에서 ‘조센징’이라는 놀림과 무시를 당하며, 조선말은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강제로 일본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힘들고 무서운 상황에서 용감한 어른들처럼 일본에 맞서 일어설 수 있는 어린이가 있었을까?

여기 힘들고 견디기 힘든 고난을 감수하고 용감하게 싸워 역경을 이긴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칠칠단의 비밀’이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칠칠단의 비밀’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쓰신 탐정소설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어린이 잡지 ‘어린이’에 발표된 작품이다. 방정환 선생님께서는 용감한 소년을 통하여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절망에 빠진 조선 동포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고자 하셨다.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일본 곡마단에서 일하는 열여섯 살 난 상호와 열네 살의 순자는 위험천만한 재주를 매일 부리고, 일본 곡마단 주인으로부터 하루에도 수십 번씩 피가 나도록 매를 흠씬 맞으며 살아간다. 자신들이 남매인 것조차 모르고, 더 나아가 조선인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수십 년을 일본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남매는 곡마단에 찾아 온 외삼촌을 통해 자신들의 근본을 알게 된다.

상호와 순자는 자신들의 근본을 찾아 곡마단으로부터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탈출을 감행하지만, 결국 순자는 주인에게 잡히고 상호만이 홀로 탈출하게 된다. 상호는 외삼촌과 한기호라는 학생의 도움을 받아 꾀를 내어 마침내 순자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시 순자는 곡마단에게 붙잡히고 상호와 한기호는 순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 곡마단의 행적을 쫓는다. 놀랍게도 일본 곡마단은 거대한 아편을 팔고 조선 소녀들을 중국인들에게 돈 받고 파는 ‘칠칠단’ 이라는 조직이었다. ‘칠칠단’이라는 무서운 조직으로부터 순자를 구출하기 위해 상호는 끝까지 달려가고, 결국에는 순자와 상호 모두 곡마단 단장에게 잡혀 죽을 위기를 맞는다.

한편, 한기호는 우여곡절 끝에 상호와 순자의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한인 협회’에 도움을 청하고, 중국에 있는 수많은 조선인들의 도움으로 왜놈 광대패들로부터 남매를 무사히 구출하게 된다.

“만세! 만세!”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말로 만세를 부르며 상호와 순자, 아버지는 고국의 땅으로 돌아가게 된다.

‘칠칠단의 비밀’은 얼핏 보기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흥미진진한 탐정 소설로 보이지만, 일본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조선의 어린이들까지 이용하여 이들을 학대하고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은 악한 행동에 맞서 용감하게 싸워 나가는 조선 소년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런 사악한 일본인들에게 대항하여 지혜와 용기로써 가족과 나라의 정체성을 지킨 ‘어린 영웅, 상호’야말로 독립 운동가 못지않게 훌륭한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박성호 기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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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지
연암초등학교 / 4학년
2012-08-16 22:14:03
| 저도 이책 읽었어요~~!
정말 재밌는 책이더라구요^^ 추천하고 가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2-08-17 20:17:15
| 이 책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는데, 줄거리를 보니 재미있어보여요~@.@
추천하고 갈게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08-19 15:27:37
| 박성호 기자님, 정말 좋은 책을 읽으셨네요~ 남매가 무사히 구출되어 다행입니다. 추천합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1 20:09:52
| 저도 그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민상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2-08-21 22:06:11
| 나도 이책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문세원
서울영원초등학교 / 5학년
2012-08-24 12:08:36
| 읽어봐야겠어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김민지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2012-08-26 23:38:41
|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9 17:07:35
| 저도 한 번 읽어 보아야 겠어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2-09-04 18:50:35
| 저도 끝까지 읽어 보지 않았는데 기사 보고 나니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9-04 20:53:54
|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기사를 보면서 그때의 기억이 또 떠오릅니다. 잘 봤고 좋은 기사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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