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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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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방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2 / 조회수 :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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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자부심을 키운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인터뷰!

8월 7일 화요일, 푸른누리 10명의 기자들은 국사편찬위원회 1층 로비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소회의실로 향했습니다. 소회의실로 들어서자 이태진 위원장님께서 인자하신 미소로 푸른누리 기자들을 맞이해주셨습니다.

Q. 국사편찬위원회가 해방직후 창설되었는데 어떤 이유로 창설된 것인가요? 또 앞으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우리역사를 바로잡고 알리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이신가요?

A. 일본인들이 전쟁에서 진 뒤 우리나라를 불법으로 침입한 증거들을 보관하기 위해 창설된 것이 ‘국사관’ 인데요, 이후 명칭이 ‘국사편찬위원회’로 변하였습니다.


Q. 위원장님이 쓰신 책 중에서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시는 책이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 혼자 쓴 책은 10권 정도 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쓴 책도 10권 정도 되는데요, 제가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책은 <한국사> 와 <새한국사> 입니다. 제가 2004년에 일본동경대학교에 강의를 했는데, 그 강의를 전부 녹음해 주어서 그것을 풀어서 쓴 것이 한국사이고, 새 한국사는 최근에 새로 쓴 것입니다.


Q. 외규장각 도서 반환요구 때 제일 힘드신 부분은 어떤 일이었나요?

A. 우리 전문가들 중에 "이 교수, 왜 자꾸 가져오려고 그래? 프랑스에 있으면 더 좋잖아."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Q. 요즘 사람들이 우리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역사를 잘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까요? 또한 역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권해주실 만한 역사책은 무엇이 있나요?

A. 요즘 사람들이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역사책은 많이 읽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흥미위주의 책만 좋아해요. 하지만 세계를 움직인 책들은 절대 흥미롭거나 쉽지 않아요. 하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역사책과 씨름하라는 말은 할 수가 없어요. 초등학생들은 역사 속의 위인들에 관한 책을 많이 읽으세요.


Q.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사료를 수집하고 보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료를 수집할 때 민간인이 기증하는 사례가 있었나요?

A. 민간인이 기증한 경우는 많지 않아요. 국사편찬위원회는 개인소장역사책을 수장하기 보다 중요한 사료를 스캔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이태진 위원장님 주변에서 영향을 주신 분이나, 역사학자가 되는 데 특별한 계기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저는 어릴 때 집에서 어머니가 공부하시라고 말씀하시면 방에 일단 들어가서 문을 닫고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도화지를 쫙 펼쳐놓고 그림을 그렸어요. 그 정도로 공부는 하지 않고 "화가가 되겠다!" 이랬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내가 대학공부를 다시 한다면 역사를 공부하겠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분은 제가 아주 존경하던 선생님이었어요. 그래서 대학 사학과에 들어가서 역사 공부를 하면서 ‘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이왕이면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Q. 중국이 자꾸 옛 고구려 땅을 자신들의 것이라며 말하는데 자신들의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원래 중국의 땅이었는지, 아니면 자신들의 땅이 넓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말하는지 궁금합니다.

A. 중국이 자꾸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하는 이유는 정치가들이 지시한 일종의 작전으로, 현재의 중국 균열을 막기 위해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왜곡하고 있는 것이죠.


Q. 우리나라의 훌륭한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조선왕조실록’을 영문으로 번역하실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조선왕조실록은 굉장히 중요하죠. 여러분 같은 어린이들은 우리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외국 어린이들에게도 우리 역사를 많이 알려야 해요. 그러려면 외국어 실력도 키워야 해요. 여러분이 외국 어린이들에게 유네스코에 지정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직접 보여주고 역사를 설명해준다면 좋겠습니다.

Q. 저를 비롯해 많은 어린이들이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보는데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비법을 전수해주세요.

A. 비법은 없어요. 역사공부는 역사책을 한권만 열심히 읽으면 돼요. 그리고 ‘점수를 올리기 위한 공부’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해요.


이렇게 이태진 위원장님과 함께한 즐거운 인터뷰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와서 이태진 위원장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건국역사기념관을 관람하고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한 번 정확히 알게 되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도 더욱 커진 이번 취재는 정말 보람찼습니다.

김민지 기자 (서울방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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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인천능허대초등학교 / 6학년
2012-08-18 19:55:27
| 우리 모두 꼭 대한민국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그래야 우리나라의 영토, 자부심을 지킬수 있으니까요^^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민세희
수원신곡초등학교 / 4학년
2012-08-18 23:14:23
| 저는 위원장님의 말씀대로 위인전을 많이 읽겠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1 20:38:01
| 저도 이태진위원장님을 한번 뵙고 싶습니다.^^ 저도 역사의 강에 빠져보고 싶네요.^^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08-21 22:21:16
| 잘 읽었습니다..
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08-23 14:21:15
|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추천드려요
양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08-24 16:34:07
| 한국사 라고요?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내일 당장 도서관에서 빌려야 겠어요.
이태진 위원장님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노력 이겠지요? *****
김윤지
구지초등학교 / 4학년
2012-08-27 19:28:04
| 알찬 인터뷰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9 17:37:52
| 알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승현
상하초등학교 / 6학년
2012-09-04 18:14:33
| 기사 감사합니다 ㅎㅎ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9-04 21:21:53
|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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