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규 기자 (야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7 / 조회수 : 167
지난 10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남시청에서 제 3회 성남시 청소년 IT-SCIENCE FESTIVAL이 열렸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 배움터로 70여개의 체험 부스와 과학 콘서트 등 공연, 뽀로로 아빠 최종일 대표님의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초, 중, 고 학생들이 즐거운 과학 체험을 하였습니다.
저도 뿌우뿌우 부부젤라 만들기, 신기한 LED 탄성 로켓 만들기, 흔들이 발전기, 펄럭이 고무동력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을 통해 많은 과학 원리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많은 청소년들이 대부분의 부스에서는 오래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예약을 하면서까지 기다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비해, 어느 한 곳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우리의 하천을 위한 활동 부스였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친 곳이었습니다. 환경사랑을 실천한다고 생각했던 저마저 그곳을 그냥 지나쳤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 그 부스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환경’이라는 주제는 캠페인만을 위한 것일까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과학, 환경을 위한 과학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위한 과학 체험으로는 도토리, 낙엽, 나뭇가지를 이용한 만들기(핸드폰 고리 , 목걸이), 하천 수서생물을 위한 ph 측정, 나만의 정수기 만들기, 페트병을 이용한 폐식용유 거름망과 음식물 쓰레기 모음통 만들기(사이펀의 원리 이용), 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중수도 만들기 등이 있었습니다.
내년 행사에는 좀 더 다양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과학 원리 체험이 준비되고 청소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정헌규 기자 (야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