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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윤이 기자 (대청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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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할로윈의 매력 속으로

전 세계의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념일 중 하나, 10월 31일은 바로 미국의 Halloween Day(할로윈데이)입니다.

우선 할로윈데이는 서양의 연중행사로, 10월 31일 밤에 행하여지는 기념일입니다. 그 기원은 고대 켈트인의 삼하인(Samhain)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죽음의 신 삼하인을 받들고 새로운 해와 겨울을 맞이하는 제사로, 이날 밤에는 사자의 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교의 전파와 함께 그리스도교에 수용되어서, 여러 성인의 축일인 만성절(11월 1일)의 전야로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All Hallows Even (만성절 전야제)이 줄여서 Halloween이 되었으며, Hallow라는 것은 앵글로 색슨어로 ‘성도(Saint)’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할로윈데이는 오늘날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미국의 어린이 축제로서 유명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날 밤을 위해서 큰 호박을 파서 눈, 코, 입을 붙인 제등(jack-o‘ lantern)을 만들어 가면을 쓴 어린이들이 인근의 집들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안 주면 장난칠 거야 (Trick or treat!)>라고 외치며 초콜릿이나 캔디 등의 간식을 달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할로윈데이에 없어서는 안 될 호박입니다. 먼저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미국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Jack o’ lantern이라고 부른답니다. 원래 Jack o‘ lantern(할로윈 호박)을 만드는 관습은 서유럽의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의 설화를 들어보면 옛날에 잭이라는 남자가 악마를 속여서 나무 위로 올라가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 잭은 나무줄기에다가 칼로 십자가 문양을 새겼고 그 때문에 악마는 다시 땅으로 내려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잭은 나무 위에서 꼼짝도 못하는 악마에게 만약에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영혼을 거두어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악마가 알겠다고 하자 잭은 십자가를 없애서 악마가 다시 땅에 내려올 수 있게 했습니다. 먼 후일 잭이 죽자 그는 살아 있었을 때 죄지은 일들이 많아 천국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악마는 다시 나타나서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를 지옥으로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잭에게 어둠 속의 길을 밝힐 수 있도록 양초 한 자루를 건네주었습니다. 잭은 그 촛불이 더 불타오르게 하기 위해서 촛불을 속을 깎아낸 사탕무 안에 넣었습니다.

처음에 아일랜드인들은 ‘잭의 등불’로 사탕무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일랜드인 이주민들이 미국 쪽으로 건너갔을 때 사탕무보다는 호박이 더 구하기가 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탕무 대신에 호박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의 Jack o’ lantern 호박은 할로윈데이의 모든 의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저의 할로윈데이 경험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3년(2008~2011)을 중국에서 거주하며 지내왔던 저는 국제학교를 다니며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의 수많은 나라의 기념일들을 그들과 함께 축하하며 지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할로윈데이는 많은 추억들이 가득 담긴 특별한 축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의 할로윈과는 다른 추억으로 기억되어 정말 소중한 경험들이 되었습니다.

할로윈데이에는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어린 친구들도 함께 참석할 수 있는 야간 축제가 열렸습니다. 각 마을 단지의 사람들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모여 파티를 하며 서로 몰랐던 이웃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맛있는 간식들도 서로 나눠 먹고 얻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 마을엔 다양한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모여 살아 제 호박 바구니 속엔 제가 먹어 본 적이 없는 정말 다양한 각국의 사탕과 초콜릿 간식이 한가득이었습니다.

또한 국제학교에서의 할로윈 파티에서는 각자 분장을 하고 와서 가장 멋진 분장을 하고 온 학생에게는 상품을 주고, 친구들과 함께 간식도 나눠 먹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하였습니다. 저도 매년 다른 분장으로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분장은 제가 홍콩 여행 중 구입해 온 마귀할멈 분장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그 당시 제 키만 한 마귀할멈의 빗자루를 들고 힘들게 학교에 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 고생 덕분인지 저의 빗자루는 친구들 사이에서 제법 큰 인기를 모아 다들 한 번씩 하늘을 나는 흉내를 내보려 교실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중국에서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할로윈데이의 추억은 아직도 기자의 마음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할로윈데이에는 여러분들 각자에게도 다양한 추억들이 저마다 담겨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푸른누리 가족 여러분들은 어떤 추억들을 가지고 있나요? 또 올 할로윈데이에는 어떤 추억들을 만들 계획인가요?

조윤이 기자 (대청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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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1-02 15:50:37
| 유치원에 다닐 때는 할로윈데이가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신나는 날이었지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까 아무래도 시들해집니다. 그래도 이번에 사탕 두어개는 얻어 먹었답니다. 추천할께요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11-07 20:49:04
| 저도 학원에서 할로윈파티를 했는데 평소에 받은 학원달러로 맛있는것도 많이 사먹었답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추천 꾸욱!
김윤지
구지초등학교 / 4학년
2012-11-08 21:01:31
| 오, 흥미로운 기사 추천합니다!
고민주
도남초등학교 / 6학년
2012-11-10 21:47:40
| 추천합니다!!
이화정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11-12 22:42:42
| 저는 할로원파티는 무서워서 조금 거리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기사는 흥미롭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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