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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테마기획2-불조심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유리 독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3 / 조회수 :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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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옷을 입은 전사들!

잠꾸러기 김유리가 촬영날만 되면 4시 30분이 전혀 버겁지 않게 일어나 상쾌한 맘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더 발전한 내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길 바라며...


지난 10월 12일, 이 날의 촬영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중앙 119구조대"이다.
촬영전 내가 조사한 중앙 119구조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화재나 응급상황에도 투입되지만 특수재난, 화생방테러 등에도 대응하며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위급한 상황에 맞게 최적의 구조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고현장뿐만 아니라 세계여러나라의 대형화재, 지진, 태풍, 쓰나미등의 현장에 우리나라의 구조기관을 대표하여 해외구조출동을 하는 국제 구조대 활동도 한다고 합니다. 푸른누리 기자 6명이 만나서 취재할분들이 바로 이 국제구조대에서 활동하며 세계의 커다란 지진과 해일피해에도 다녀오시고 항공기추락현장에서도 구조를 하신 분들이라고 작가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훌륭하고 멋진분들과의 만남이 더욱 기대됐습니다.


환한 웃음과 편안한 모습으로 저희를 반겨주시는 구조대원아저씨들과 붙임성좋은 저희 푸른누리기자단은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궁금한점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나름대로 학교 친구들과 머리를 모아 만든 질문을 하였습니다.


- 나 : 왜 소방관 아저씨들은 주황색 옷을 입어요?

- 구조대원 아저씨 :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려면 밝은 색 옷을 입어야 해요. 한밤중에 구조하러 가는데 검정색 옷을 입고 가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면 안 되잖아요? 하하^^


- 나 : 소방서는 많은 번호들중에 왜 119라는 번호를 쓰나요?

- 구조대원 아저씨 : 11을 한 후 조금 쉬는 의미에서 1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9를 썼다고 해요. 미국은 911인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119로 번호가 같아요. 이유는 우리나라가 일제하에 있었을 때부터 119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대로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촬영은 이어졌고 "YMCA"음으로 만들어진 소방의 노래에 율동까지 맞추었습니다. 외우기 시작한 노래가사는 은근 중독성이 있어 촬영이 끝난 지금도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게됩니다.


보라! 비상구는 어디있나?
보라! 소화기는 어디있나?
조심! 미리미리 예방하면

사건! 사고! 없어


빰빰빰빰빰 <YMCA의 음으로>


비상구 확인해요 방향 꼭봐

소화기 흔들어요 굳기 전에

갑자기 불이나면 밖으로 나오세요

119 전화하면 바로 출동!


이곳엔 인명구조 교육을 위한 훈련장이 있었는데 그 이후의 촬영은 내게 몇번의 무시무시한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먼저! 밧줄 그물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이때는 내가 요리조리 빠져나가서 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더욱더 무시무시했던 두 번째! 통나무를 타고 11M위에 올라가서 몸에 로프만 매단후 약 2M정도의 앞에 있는 봉을 잡은 후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동네에선 나름 선머슴아로 통하고 놀이기구도 왠만큼 무서운건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내게도 통나무의 높이와 뛰어넘을 길이는 불가능할 것 같은 두려움을 갖게 했습니다. 난 정말 자신없어서 가위바위 보를 시도하였지만 6명 중에 하필 내가 가위바위보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꼭대기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갔지만 올라간 후에는 눈앞이 깜깜하고 오금이 저리는데 밑에서는 해가진다며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밉던지 그래서 내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두눈을 꼭~ 감으며 뛰어내렸습니다. 겁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발바닥이 땅에 닿자마자 터진 나의 울음보...“엉엉엉~~” 얼마나 크게 울었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엄청 창피했습니다. 밤 9시까지 진행된 14시간의 촬영에 폭탄물 처치법, 불이 나면 대피방법, 최첨단의 장치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찾고 구조해내는 실전 그리고 소화기 쏘는 방법까지!! 응급상황에서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마지막으로 아저씨들과 헤어질 때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처음처럼 환하게 웃으며 촬영을 끝내고 구조대원 아저씨는 나를 힘껏 안아 들어올려주시며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시며 잘가라고 배웅해 주셨습니다.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구조대원 아저씨들의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중앙 119구조대의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소방서를 지날 때 빨간 소방차가 장난감같이 예쁘기도하고 우리가 위급한 상황에는 당연히 달려와주시는 분들이 소방관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 체험으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기위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기의 목숨까지 바칠 각오로 위험한 현장에 출동하시는 고맙고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 자기를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처럼 환한 주황색옷을 입고 나타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구조대원 아저씨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


 
하승혜 | 유리야~ 멋진기사 잘 읽었어~ 이제 댓글을 쓸수있는 기능이 생겼군하^_^
김하은 | 우와~ 유리야 너 귀차니즘 아닌데!!
김태리 | 유리야 장하다! 촬영하느라 너무 고생했겠다ㅠ 앞으로도 힘내구 촬영두 재미있게 하길 바랄께 그리구 방학하면 다들 만나장~~보구시포~~
이주현 | 나도 한번 그런 경험 해보고 싶다.
 

 

김유리 독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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