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닮은 저수지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우리나라를 닮은 저수지가 있다고 해서 아빠와 가 보기로 했다. 익산의 미륵사지 뒤편에 미륵산이라고 있는데, 이 산에 오르면 볼 수 있다고 하셨다. 정상의 높이가 430m인 이 산의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 아빠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와~"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서동공원이라는 곳에 있는 저수지를 미륵산에서 보니 정말 우리나라 모양을 하고 있었다. 산에 오를 때 힘들었던 것이 다 날아가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의 국보인 미륵사지석탑이 있는 미륵사지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새로 복원된 동탑과 국보인 서탑을 보수 중인 건물이 보였다. 또 익산의 미륵산에서는 넓은 호남평야가 한눈에 보이고, 미륵사지와 우리나라를 닮은 저수지를 볼 수 있어 기분좋은 등산이었다. 이곳을 보고 싶은 어린이는 익산의 미륵사지 뒷편 약수터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장세혁 독자 (전주여울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