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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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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푸른누리 편집진

추천 : 730 / 조회수 : 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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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들려주는 글쓰기 비법

"글을 잘 못 썼어요. 중고등학교 때에도 별 소질이 없었어요. 어쩌다가 선생님에게 글을 내면 빨간 펜으로 줄만 잔뜩 그어져서 돌아오곤 했죠." (YES24 인터뷰 중, 진행:김언수)

중학생 딸을 둔 주부로 살며, 37년간 소설 한 번 써본 적이 없었다는 김진규 소설가의 이야기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권유로 쓰게 된 소설이 국내 최고의 문학상(제13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 ‘달을 먹다’)을 받게 됩니다. 문학계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궁금해 했습니다. 소설을 꾸준히 써 온 것도 아니고, 문학을 공부해온 사람도 아니며, 주부로 살아온 그가 어떻게 놀라운 수준의 소설을 쓸 수 있었는지 말입니다.

김진규 소설가는 자신의 능력이 길러진 원인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릴 때 저희 집 다락에 책이 아주 많았어요. 법전에서부터 난중일기니 조선왕비열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한 책들이었죠. 구석에 앉아 그 책들을 이해도 못 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양한 종류의 많은 책을 읽었고, 이 것이 좋은 소설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입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은 이러합니다. "어떻게 하면 신문 메인으로 채택돼요?", "어떻게 하면 기사를 잘 쓸 수 있나요?" 이러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편집진이 기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딱 한 가지입니다.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많이 읽어 보세요."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이 쓴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어떻게 하면 기사를 잘 쓸 수 있는지, 기사에서 보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기사를 꼼꼼히 읽음으로써 우선, 주제 선정 노하우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는 어떠한 주제가 독자들에게 전달되면 좋을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령, 눈병이 유행하고 있다면 보건소에 가서 눈병 예방법을 취재하여 기사로 전달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그 정보가 독자들에게 유익한 시기이므로, 메인 채택 확률이 높겠지요. 이런 식으로 시점에 맞추어 주제를 선정하는 법,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발굴하는 법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기사 작성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내가 읽기에도 편한 글이 잘 쓰여진 글입니다. 다른 기자들의 기사 중, 읽으며 글의 내용이 머릿 속에 쏙쏙 들어오는 글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면, 그 기자의 글을 분석해보세요. 어떤 식으로 글을 전개해 나갔을 때, 독자들에게 기사의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사 댓글을 통해 기자들의 생각을 교환하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이들의 의견도 듣고, 자신의 생각도 표현하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로 기사를 읽으며 느낀 점, 기사에 보완하면 좋을 내용들을 적어보기 바랍니다. 좋은 점은 본받을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느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짧은 댓글을 쓰는데에도 사전에 많은 생각을 해야함을 알 수 있겠지요. 일부 기자들이 쓴 댓글을 보면 내용이 무척 짧거나,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다른 기사에 똑같이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댓글의 좋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좋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푸른누리 기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열정에 푸른누리를 읽는 독자들 모두 감동받고 있다는 점, 기자들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푸른누리를 이끌어 가는 힘은 기자들에게서 나옵니다. 기자 친구들의 글을 읽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푸른누리 신문 전체의 발전을 꾀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사회에 보다 더 좋은 희망 뉴스를 전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최수연 푸른누리 편집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09-29 19:04:54
| 매 호 마다 주시는 가르침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글을 쓸 때마다 생각하며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28 18:49:56
| 다른 사람의 기사를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가져야 겠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0-09-28 18:44:44
| 저도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이 글을 잘쓴다는 칭찬을 많이 듣습니다. 저의 글쓰기 비법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어도 집중해서 읽는 것도 좋아요^^
이승경
동평초등학교 / 6학년
2010-09-28 16:57:15
| 역시, 독서는 모든 것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송현정
이매중학교 / 2학년
2010-09-28 08:54:52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송채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9-27 23:16:12
| 이런 좋은 글이 있었다니...게으른 저를 반성해 봅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7 22:22:18
|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좋은 글도 쓸 수 있네요. 더욱 열심히 읽겠습니다.
방신영
완도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09-27 18:59:56
| 역시 독서가 기본틀이네요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9-27 15:10:23
| 맞는 지적이신것 같아요. 다른사람 글을 읽는다는건 아주 중요한 일이거든요.
유하임
광주교육대학교광주부설초등학교 / 5학년
2010-09-27 11:51:59
| 앞으로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이채정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9-26 21:07:18
| 정말 감사해요~
좋은 조언 잘 읽었습니다.
기사 열심히 써서 메인 체택에 노력하겠습니다!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9-26 17:29:04
|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
임동빈
영원중학교 / 1학년
2010-09-26 15:26:29
| 저는 예전부터 기사가 한번도 메인 기사나 머릿기사도 되어보지 못하였습니다. 편집진님께서 글을 잘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니까 앞으로는 기사를 잘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잘쓰는 비법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09-26 14:46:17
| 저도 프린트해서 책상에 붙여 놓았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기사 쓸게요
김현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9-25 23:15:23
| 아 그렇구나^^ 그런 현명한 방법이^^
감사 합니다^^
한영균
풍산초등학교 / 6학년
2010-09-24 20:10:58
| 매번 주제선정에 어려움을 겪는데 그런 좋은 방법이 있군요.취재전에 적절한 주제인지 다시 생각해야겠습니다.
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9-24 12:02:33
| ‘창조는 모방을 통해 일어난다.’라는 저희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앞으로는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꼼꼼히 읽고 제 실력을 키워 나갈게요!
강희원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9-23 23:18:36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잘 참고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정승연
전주서일초등학교 / 3학년
2010-09-23 09:55:31
| 좋은 기사 감사 드리고, 꼭 참고 할께요.^&^
이태균
서울압구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9-22 12:08:46
| 감사합니다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22 09:33:57
|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글쓰기의 기본인 것 같아요
김원준
추계초등학교 / 5학년
2010-09-20 17:18:52
| 그렇군요!참고하겠습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20 15:30:36
| 항상 우리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 편집진님의 칼럼을 꼬박 꼬박 읽고 있어요. <가장 좋은 글은 가장 쉬운 글이다>라고 생각하고 쉽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편집진님의 조언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9-19 22:52:34
| 잘 알겠습니다. 다른 기사를 많이 읽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며 책을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예진
전하초등학교 / 6학년
2010-09-19 01:48:33
| 매번 유익한 글 올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목 정하는 법, 인터뷰하는 법, 글쓰기 비법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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