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SF 영상 축제로 오세요!

10월 18일, 아침부터 엄마와 함께 KTX를 타고 ‘과천 SF 영상 축제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롯데호텔로 가보았다.

‘과천 SF 영상 축제’는 크게 열 가지의 서프라이존을 갖고 있는데, 그 중 28일 개막식날 과천 앞마당에 20m 상당의 UFO를 추락시키는 것이다. 이 UFO는 초대형 조형물이자 매표소로, UFO 안에서 아수라장처럼 재미있고 실감나게 외계인으로부터 입장권을 구입할 것이다. 30m 높이의 초대형 에어바운스 UFO를 제작 설치하여 포토존 형성한 것으로, 매표직원은 외계인 의상과 특수분장, 음성변조를 통해 호기심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천체투영관영화제’는 세게 5위 규모의 천체투영관에서 펼쳐지는 360도 돔 영화축제로 광활한 은하계로의 시간여행을 해 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의 28편 돔 영화 상영을 하고, 영화제 기간 중 대상작 선정하여 폐막식 때 상영할 것이라고 한다.

‘과천 SF 영상 축제’의 메인쇼인 애니파사드쇼는 거대 애니메트로닉스와 미디어 파사드가 융합된 하일라이트 퍼포먼스이다. 본관 앞 광장에서 이뤄지는 이 쇼는 10m 길이의 거대 에일리언 애니메트로닉스의 공연으로, 애니메트로닉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과 레이저 등 특수효과를 연출하여 본관 건물 전면이 실제로 무너지는 것처럼 나타내고, 외계인의 정체가 밝혀지며 최후의 결전이 이루어진다.

‘과천 SF 영상 축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이 축제를 통해 우리들이 보게 될 영상들을 소개시켜주셨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는 국내 미개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상영되며 ‘2010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 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에서 온 37편의 SF영화들이 관객들과 함께 한다.

설명을 모두 듣고, 드디어 기자회견을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Q : ‘과천 SF 영상 축제’는 과학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것 같기도 한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이 축제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과학은 상상력과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붙이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즘 어린이들이 공부하려고 과외다니고, 무작정 외우느라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과천과학관에서 재미있게, 영상으로 상상력을 키워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축제를 다른 축제에 비해 창의력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하여서 개최하였습니다.

Q : 이번 축제를 개최하면서 얼마나 많은 예산이 들었나요?
A : 약 17억 정도의 예산이 들었습니다.

Q : 이번 축제 내용에 SF의 정책성이나 개념은 나와있지 않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 물론 SF의 정책성이나 개념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내년으로 일단 미뤄두었습니다. 올해는 아직 SF 영상 축제가 1회기 때문에 일단 SF 영상들을 보고, 영화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며 영화제로 자리매김을 하려고 합니다.

Q : 상영작들을 어떤 식으로 선정했나요?
A : 최근에 나온 SF 영상 중에서 한국 국민들이 볼만한 여상과 아직 한국에 오지 않은 영상중 질 좋은 영상을 선택했습니다.

Q : 영상 제작 중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가요?
A : 상상력을 뿜어내고 기르는 것이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 ‘과천 SF 영상 축제’는 툭, 건드리면 우르르 쏟아지는 상상력을 기르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끝으로 집으로 돌아가며 ‘과천 SF 영상 축제’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과천 SF 영상 축제’는 세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SF 영상 축제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이 축제가 진행되는 10월 28일~11월 7일 동안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면 좋겠다.

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