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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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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나누리기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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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환경용사가 되자!

햄버거를 좋아하고 장래희망이 과학자이지만 무엇이든 낭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환경에 대해서 무관심한 초록이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어린이였다. 우연히 동물원 원장인 아버지를 따라와 함께 살게 된 낙타 할배는 자신이 미래의 초록이라 주장하며 환경에 무지한 초록이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시작하고 그런 낙타 할배가 싫어 도망 다니던 초록이도 조금씩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낙타 할배는 지금의 지구를 이대로 방치하다간 가까운 미래인 2050년에 지구는 멸망하게 된다는 다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초록이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을 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초록이는 점차 환경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사진: 떳다! 지식탐험대/환경용사, 지구를 살려라! 글 김수경 그림 강희준)

낙타 할배와 아미르가 알려주는 지구 살리기 비법은 너무 심오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들이 조금만 생활습관을 바꾸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가까운 식탁에서 실천해야 할 부분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메탄을 줄이기 위해 햄버거와 고기 덜 먹기, 음식을 남기지 말기, 제철 음식 먹기, 가까운 곳에서 키운 농산물을 사먹고 쓸데없는 쇼핑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를 쓰지 않을 때는 전기 바로 끄고 전기 플러그를 모두 뽑기, 겨울에는 내복을 입고, 창문은 꼭꼭 닫기, 자동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물을 끓일 때는 꼭 필요한 만큼만 끓이기 등이 있다.

또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숲과 물,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동식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자원의 보물창고인 숲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약국이자 홍수를 막아주고 열대우림은 지구의 허파 같은 역할을 해낸다. 이런 숲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종이를 아껴쓰고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고 나무젓가락 대신 개인젓가락을 사용하며 당장 나부터라도 나무 심기를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또한 언제나 수도꼭지를 틀면 콸콸 나올 것 같은 물을 이대로 쓰다가는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 목마른 지구를 물려주거나 오염된 물을 물려주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세수를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혹시 수도꼭지 물을 틀어두고 물은 흘러가고 있지 않나요? 이 닦을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비누칠을 하거나 세수를 할 때도 필요한 만큼만 물을 받아서 쓰고 양변기 물탱크에 벽돌을 키우고 마당에 빗물받이 통을 만들면 어떨까요? 또 적당한 채소를 즐기고 하수구에 기름을 버리지 말고 될 수 있으면 화학 세제는 덜 쓴다면 지금보다 훨씬 물을 아껴쓸 수 있다
.

그렇다면 공기는 어떤가요? 우리는 날마다 아무 생각 없이 숨을 쉬지만, 공기가 오염되면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지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꼭 자동차를 타야 된다면 자동차 함께 타기를 이용하고 웬만하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겁니다
.

낙타 할배와 아미르와 함께 살면서 꼬물아저씨와 함께 에너지를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무야베와 그 일당 아포칼립스와 싸우게 되면서 초록이는 어느덧 환경용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낙타 할배에게 당했던 잔소리 공격을 이제는 엄마에게 가하기 시작하면서 초록이네는 환경가족상까지 받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주변의 환경을 살펴 보았다. 매일 아침 물 받아서 세수하고 양치질 해라, 음식은 남기지 마라, 가까운 곳은 걸어가자 등 늘 우리 엄마가 나에게 하는 말이 이 책에 그대로 적혀있었다. 그저 엄마의 듣기 싫은 잔소리려니 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우리 엄마가 낙타 할배로 탈바꿈해서 나온 것은 아닌가 할 정도였다.

직장에 다니는 우리 엄마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직장에 출근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신다. 또 슈퍼마켓에 갈 때는 어김없이 장바구니를 챙기고 제철음식과 친환경음식으로 우리 식탁을 꾸미고, 빈 방에 불은 재빨리 끄고 가급적 에어컨 대신 선풍기나 부채를 이용한다. 우리 엄마의 이런 모습은 너무 지나치게 아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오늘 이 책을 읽고 우리 엄마는 현재 살고 환경에서 최대한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나부터 아니 우리부터 가까운 생활습관부터 고쳐나가면 어떨까
?

건강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지금 우리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김서경 나누리기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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