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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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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71 / 조회수 :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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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행복할까?

「밴드마녀와 빵공주」, 김녹두 글, 한겨레아이들

요즘 학원 다니랴 과외 하랴 5학년에 맞지 않게 많은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밴드마녀와 빵공주」라는 책 제목에서 ‘밴드마녀’가 왠지 상처받은 아이일 것 같아서 궁금해 읽게 되었다.


은수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살다가 호호 아줌마라는 분과 함께 살게 된다. 딸려있던 준희 언니와도 한 식구가 된다. 그리고 박은수에서 하은수로 변한다. 은수는 밝은 아이였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성격이 거칠어진다. 또 자신이 쓸모없는 아이라고 생각을 해서 자살을 하고 싶어 할 정도로 우울해 하기도 한다. 그리고 공주는 부모님과 함께 같이 살지만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왠지 이혼할 것만 같아 걱정하는 아이이다. 두 친구는 준비물도 잘 안 챙겨오고 숙제도 잘 안 해와 자주 벌을 선다. 은수는 마음이 아플 때마다 밴드를 붙인다. 그리고 공주는 마음이 휑할 때 먹을 것을 먹는다. 둘 다 마음속의 상처가 있어서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점점 친해진다.


어느 날 은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늦게 돌아오자 언니가 같이 쓰라고 한 컴퓨터를 자신의 컴퓨터라고 우기는 바람에 밤에 몰래 나와서 쓰고 있었다. 그것을 목격한 언니가 화를 내서 자신도 화가 난다. 게다가 아버지께서는 술을 자주 드셔서 부모님께 많이 실망한다. 공주는 어머니가 이혼을 하자고 하셔서 이혼을 하게 되고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결국 공주의 부탁으로 은수는 공주와 함께 진짜 엄마를 찾으러 가기 위해 함께 표를 끊는다. 엄마를 만났지만 같이 살 수 없기 때문에 공주는 슬퍼했다.

은수는 혹시 몰라서 공주의 진짜 엄마가 끊어주신 서울행 표를 취소하고 은수의 진짜 엄마가 있을 지도 모르는 광주행 버스표를 끊는다. 하지만 엄마의 집에는 미옥이 아줌마 밖에는 없었다. 은수는 엄마가 진짜 떠나버린 것을 알고는 매우 실망해서 하룻밤을 묵고 떠난다. 떠나기 전에 결국 부모님께서 오셔서 은수와 공주를 데려다주신다.


어느 날 은수의 진짜 엄마가 아프다고 하셨다. 그래서 엄마를 만나러 할 수 없이 갔다. 창백한 엄마의 모습을 보니 갑자기 울컥 하는 마음에 울 뻔 했다. 은수의 진짜 엄마는 3주 뒤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엄마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USB를 언니가 가지고 있었고 다시 돌려주면서 사과한다. 역시나 USB 속에는 사과의 편지가 있었고, 은수는 언니에게 마음을 연다. 학교에서 많이 놀리던 별명이 허팔계였던 허준은 은수를 좋아했던 것이어서 수학여행을 갔을 때 은수가 다쳤을 때 밴드를 준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어른들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학원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도 ‘밴드마녀’와 ‘빵공주’처럼 불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이 버겁기는 하지만 이 아이들처럼 불행하지는 않은 것 같다. 부모님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원이나 과외를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이 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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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6-07 16:48:28
| ‘밴드마녀와 빵공주’ 이름이 참 인상적인 책 같아요. 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네요. 나중에 꼭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어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6-07 20:49:19
| 돌려받은 usb를열어 편지를 읽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찡하네요. 보고싶고 사랑하는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진정한 행복이란? 아무리 바빠고 힘들어도 그일이 행복할때 아닝가요?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6-08 21:33:48
| 저도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인상깊은 책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읽기 전에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목이 딱 좋아요. 저도 지금 행복한지 궁금하게 되고 제목이 눈길을 끄네요!
김수진
대구용지초등학교 / 6학년
2012-06-09 21:10:00
| 저도 5학년 때 한 번 읽어본 적이 있는데. 내용은 생각이 안 나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06-14 00:00:09
| 조금은 슬픈 마음이 들어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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